사회진보연대


사회운동

사회진보연대 계간지


2004.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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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월동에서

편집실 |
11월 13일 민중대회 11월 14일 노동자 대회 그리고 총파업. 굵직굵직한 투쟁일정들이 준비되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인가? 반복된 패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쉽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과제다. 특집에서는 이상민과 박준형이 총파업을 앞두고 점검해야할 과제들과 임무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작년 노동자 대회의 눈물을 되새겨보며 특집글들이 이번 총파업 투쟁이 한 발 전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집중분석은 빈곤 문제를 쟁점으로 꼭지가 구성되었다. 이규철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고수하는 한 '자리를 통한 빈곤탈출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밝히고 있고 원종현은 참여정부가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의 workfare모델을 분석하면서 참여정부의 복지정책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있다.

성매매 방지법에 관한 논란이 한창이다.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은과 권형은, 김원정의 글은 서로 성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고민의 폭을 넓혀주는 글들이다. 회원들과 구독자들의 필독을 바라는 바이다.

부시는 다시 한 번 당선되었고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12월 11일 부시, 블레어, 노무현을 전범으로 기소한 민중법정이 열린다. 전쟁과 학살을 중단시키기 위한 보다 더 많은 목소리와 투쟁이 필요한 때다. 편집실에서는 정세초점을 통해 민중법정운동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내 보고자 하였다. 단지 글로서만 읽히는 꼭지가 아니라 운동을 함께 만들어 가는 글이 되었으면 한다.

어느새 월간 사회진보연대가 통권 50호에 이르렀다. 말하기도 어렵지만 책임지는 것은 더 어려운 법인데, 50호를 발간했다는 것을 자축하기보다는 함께 책임져야 할 숙제들이 그 만큼 늘어난 기분이다. 월간 사회진보연대가 운동을 위한 매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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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사 호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