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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계간지


2001.7-8.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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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중동, 21세기의 중동 (4)-보이지 않는 사회: 중동의 문화 속에서 여성

커트니 스피비 (Courtney Spivey) |
<b>The Invisible Society: Women in Middle Eastern Culture*</b>

번역/김용현 (한반도위원회, 집행위원)


<font color="##003366"><필자 주>여러분은 중동 여성들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 아마도 히잡(Hijab)과 할례, 그리고 일부다처제의 존속 등을 떠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빼면 우리는 중동의 여성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게다가 아직까지 중동의 여성들에 대한 소개가 한국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여기 번역한 스피비의 글은 서양 여성이 중동의 여성들의 문화적 사회적 지위와 가치들에 대해 개괄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이다. 하지만 완전한 현장조사라기보다는 서양의 페미니즘적 시각에 투영된 중동 여성들의 상이라고 보아야 정확할 듯하다. 중동의 여성들에 대한 자세한 문헌들은 우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참고할 수 있다.(다음을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국가별/지역별 연구문헌들이 풍부하다. http://www.columbia.edu/cu/lweb/indiv/mideast/cuvlm/women.html).

이 글에서 '여성'은 분명 중동의 여성이다. 그러나 이 글에서 서술되는 중동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과연 그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인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제목을 살짝 바꿔보면 어떨까? 한국의 문화 속에서 여성(!). 이 글이 독자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진지한 고민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퀴즈! 필자는 왜 이 글의 제목을 "보이지 않는 사회"(The Invisible Society)라고 했을까? 글을 잘 읽어보면 답이 있다.</font>


<b>여성과 문화적 가치</b>

이슬람은 집단적으로 강제되는 공적 도덕의 개념을 강조한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이러한 도덕을 강제하는 것이 정부의 일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정부 또는 국가에 대해 본래의(original) 이슬람 교리에서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에서 보면 이슬람은 정치적 성격을 가진다. 이슬람은 무슬림[muslim, 이슬람을 믿는 신도]들의 세계에서 여성의 지위에 대한 유일한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아랍인들은 여성의 지위에 대한 관계를 포함하고 있는 지배체제들을 합법화[정당화]했는데, 이는 종교와 여성의 지위를 연관짓는 것을 통해서 가능했다. 종교의 정부와 문화에 대한 심대한 영향 때문에, 중동에서 여성의 위치는 이슬람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

여성에 관한 이슬람적 시각의 주요한 구성 요소는 욕망(desire) 개념과 관련된다. 기독교와 유대교 같은 다른 종교와 달리, 이슬람은 욕망을 제거되어야 하거나 체계적으로 통제되어야 하는 어떤 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 개인은 종교법이 제시하는 바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예컨대, 이슬람의 믿음에 의하여 행사되는 성적 욕망은 인류의 존속을 보장한다. 그러나 이슬람의 범위 밖에서 행사되는 성적 욕망은 파괴적인 행위를 유발하고 사회 조직의 질서를 파괴할 수 있다. 욕망은 끊임없이 그것이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져야 한다.

보통 여성은 치명적인 성적 매력이 주어져 있는 존재라고 여겨져 왔다. 여성은 그들에게, 남성이 저항할 수 없음에 대한 책임이 있는 유혹의 근원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여성이 도덕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열등한 성이라고 간주되기 때문에, 엄격하게 제어되어야 하고 통제되어야 하는 것은 그들의 섹슈얼리티(sexuality)이다. 내부라기보다는 오히려 외부의 도덕적 강제에 의지하는 사회에서, 여성은 은폐[유폐]되어야 하고 남성이 여성의 성적 호감에 의해 압도되지 않도록 분리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요부(妖婦)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 어린 여성들은 조신하게 몸치장을 해야 했고, 그것은 베일을 씌우는 전통으로 진화했다.

베일을 씌우는 복식(複式)[히잡 Hijab]은 손과 얼굴을 제외하고 전 신체(머리카락을 포함하여)를 가리는 것을 의미한다. 히잡은 여성의 정조와 신에 대한 복종의 상징인 동시에, 성적 차별[분리]을 강화하는 이슬람 규범의 정수(精髓)이다. "점잖게" 옷을 입어야 한다는 문화적 압력 덕택에, 심지어 베일 배후의 정당화를 믿지 않는 많은 '비전통적'[현대적] 여성들조차도 그것을 입을 것을 강요받는다고 느낀다. 히잡은, 이슬람이 통제될 필요가 있는 완전히 성적 존재로서 여성을 인식하는 것을 강화하는 확연한 예이다.

이슬람은 여성에 대한 남성 통제와 지배를 옹호하는 도구로서 사용된다. 이는 종종 일부다처제와 이혼에 관한 결혼관습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꾸란(Qu'ran)은 "너에게 충분해 보이는 둘, 셋 혹은 네 명의 여성과, 만약 [너무 많아서]네가 공평하게 대할 수 없다면 [오직] 한 명과 결혼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정당화와 함께, 많은 아랍국가들은 일부다처제를 합법화하는 법률을 채택해왔다. 남성이 현재의 부인이나 부인들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는 행위인 또다른(additional) 부인을 얻을 때, 현재의 아내는 그녀가 여러 가지 점에서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낄 지도 모른다. 그녀는 아마도 성적 존재로서, 이전에 그녀의 삶에서 필수적인 양상으로 보여졌던 특성에서 실패한 사람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중동 사회들이 일부다처제의 관습을 폐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인 혹은 사회적인 관습들을 통해 이러한 "남성 권위의 거점"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오늘날 중동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상징적 위협으로서 남아있다.

몇몇 아랍 국가들에서 채택하고 있는 구두이혼정책(the policy of verbal repudiation)은 종종 꾸란에서 제시되고 있다; "네가 만약 한명의 부인을 다른 무엇[혹은 누군가]과 교환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부인 중의 한명으로 얼마의 돈을 그들 대신했다면 여기서 아무 것도 취해서는 안 된다." 이 구절은 남자가 자신의 부인과 이혼함에 있어서 근본적 권리로서 결정의 독단성을 갖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몇몇 경우 남편은 탈라끄(talaq)라고 알려진 이혼의 공식을 단순히 암송하기만 하면 되고 자신의 결정에 어떠한 근거도 제시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혼 때문에 굳이 법정에 가지 않아도 된다.

중동에서 '위신'(honor)은 남성과 여성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중동 사회는 공공 도덕을 축으로 움직인다. 이러한 타입의 사회에서, 위신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추문(scandal)에 대한 공포는 많은 아랍인들의 일상 생활에서 주요한 고려지점이다. 가족의 위신을 드높이고 그것을 수치(羞恥)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가족구성원들의] 필수불가결한 의무이다.

많은 남성들은 여성을 가족 위계라는 사슬에서 약한 고리로 여긴다. 가족의 위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 내 남성들은 자신의 여성[친척들을 포함한]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믿고 있다. 종래 여성 활동들의 제한성은 이를 용이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그러나, 현대의 경향은 더욱 많은 여성에게 가족을 벗어나 일하게 하였고, 이는 남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낳았다. 남자는 [자신의 부인이 밖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자신의 위신이 실추됨과 동시에, 그가 자신의 가족을 부양할 수 없다고 여겨진다고 느낄 지도 모른다. 또한, 자신의 부인이 여성의 명예에 대한 공격에 쉽게 노출되어 상처받기 쉬운 공적 환경에 처하게 되며, 이는 똑같은 정도로 그녀의 가족의 어떤 남성의 명예에 대한 공격이 된다. 이에 대한 공포는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그들의 여자 친척들의 활동들을 신중하고도 엄격하게 감시하게 만든다.


<b>남성이 갖고있는 여성에 대한 인식 </b>

여성에 대한 이슬람식 사고로서 위신(honor)이라는 개념은 남성의 여성성에 대한 인식의 형성과 결합된다. 이미 설명했듯이, 여성은 자신의 섹슈얼리티의 순결성에 의해 광범위하게 규정된다. 이것을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의 행동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그녀의 섹슈얼리티를 방어해야 하는 자신의 의무로 여기고 있다. 또한 남성은 이를 여성이 쉽게 자신의 감정에 이끌리며 자신의 욕망을 자제할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과 관련지어 생각한다. 여성은 관리자 또는 지도자로서 적합하지 않거나 그럴 능력이 없는 존재로 여겨진다. 이러한 여성에 대한 시각은 여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남성들의 "최신" 경향을 관통하고 있다.

많은 남성들은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에 관한 진보적인 시각을 표현하기는 하지만 그러한 시각이 자기 가족 내의 여성에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함에 있어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주제에 마주쳤을 때 종종 매우 보수적이다. 그 결과 여성들은 도덕적으로 타락하기 쉽고 관리감독이 필요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b>여성이 갖고있는 여성에 대한 인식</b>

여성의 자신에 대한 시각은 남성들의 시각을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반영한다. 아랍의 여성이 자신의 지위를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대해 풍부하게 이해하면, 여성 역할의 동학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 많은 여성들은 그들이 매우 성적인 존재라는 인식에 동의하고 있다. 여성들은 자기 가족의 위신을 유지하기 위해 '히잡'을 입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히잡'을 입는 것이 자신들을 자유롭게 한다고 믿기 때문에 옷을 "조신하게" 입는다. 일반적인 성차별로서 히잡은 [그것을 입는 조건에서만] 더 큰 자유와 외출을 허용하면서 여성을 탈성화(脫性化 desexualize)한다.

여성이 단성적(單性的) 환경[여성만의 환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 이는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여성들이 남성들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취했을 때,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서 상대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매우 보수적인 여성은 블라우스를 입을 때나 화장을 할 때 상대적으로 '야하게' 자신을 치장하려 할 것이다. 여성은 종종 자신을 아름답게 하고 가능한 우아하게 보이도록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왜냐하면 이럴 때만이 다른 여성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그들은 서로 상대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으며, 자유롭게 다른 이에 대한 자신의 동경을 표현할 수 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부조와 애도를, 필요한 때에 제공하는 데는 주저하지 않는다.

여성들의 유대는 결코 여성에게 안락하지 않은 세계에서 하나의 중요한 안식처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존재하면서도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부터 아주 특별한 안락함을 발견한다.
여성 노동과 관련해서, 히잡을 입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 사이에 그 견해는 바뀐다. 예컨대, 이집트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히잡을 입는 여성들 중 33.7%가 여성은 경제적 필요가 있을 경우에만 여성이 일할 수 있다고 답했고 12.2%는 여성의 노동에 대해 완전히 반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히잡을 입지 않는 여성들 중 68%는 여성의 노동권을 지지하였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가족에 대해 경제적으로 보조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종종 주부로서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보다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중동 여성들의 지위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은 그들이 사회에서 주어지는 특별한 처치를 즐긴다. 중동뿐만 아니라 서양의 여성 대다수는 그들의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위치를 완전하게 바꾸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b>사회에서 여성의 지위</b>

중동 사회에서 여성 지위를 이해함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는 남성이 공적인 의사 결정을 통제한다는 사실이다. 남성은 아랍 국가에서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인 것을 포함하는 삶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 여성은 사회에서 명확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지위는 항상 권위가 있는 남성의 그림자로서 유지된다. 여성은 대다수의 남성들보다 공공 영역을 덜 경험하며 훨씬 낮은 수준의 교육을 받게 된다. 심지어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장인 가족의 영역에서 남성 지배는 유지되고 있다. 결혼계약, 이혼 그리고 또다른 아내의 '획득'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 사람은 바로 남성이다.

남성이 중동에서 통제의 공식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아랍 사회에서 그들 자신의 역할을 갖는다. 이란 국방장관은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말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성은 남성과 결코 평등하지 않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과 평등한 것도 아니다. […] 사회에서 그들의 역할은 상보적(相補的)이다. […] 각자는 그/그녀의 본성과 체질에 따른 각각 구별되는 기능을 갖는다." 남성이 지도자로서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믿음에 따라, 그들의 역할은 주로 "공적 영역"에 주어졌다. 동시에 여성의 지위는 계속적으로 가족이라는 영역을 포함하는 "사적 영역"으로 향해졌다.

이러한 관점의 합리적 핵심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많은 서양의 페미니스트들이 각각 분할된 지위가 본질적으로 불평등하다라고 주장할 것이지만, 많은 아랍의 여성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슬람 페미니스트들은 만약 이슬람 정신이 "완전히 실현된다면" 이러한 양성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평등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성간의 구별은 이미 "강력한" 지위에 있는 여성들에 의해 제기되었다. 일례로 결혼에서 연상의 여성이 하는 역할을 들 수 있겠다. 연상의 여성은 연하의 여성들보다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풍부하다. 이러한 지식은 여성에게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를 포함하는 여러 가지 결정을 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이 영향은 그들의 강력한 지위를 표현하는 것이고, 이는 만약 여성이 "사적 영역"에서 자신들의 근본적인 지위에 대한 영향이 아니라면 그들에게 유용하지 않을 그런 지위이다.
공적 영역에서 여성의 지위와 관련하여 핵심적인 양상은 바로 히잡이다. 이미 이슬람에 있어서의 그 중요성과 관련하여 언급하였듯이, 히잡은 남성과 여성간의 다른 지위로의 분할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양성에 대한 분할된 영역들[의 존재]이라는 이념의 확대는 공간 분할이라는 개념으로 이어진다. 많은 여성들은 집밖의 거리나 가게에 나가게 될 때 스스로 히잡을 입는다. 이는 그들이 "남성의 장"에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비록 남성의 영역을 침범하였지만,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성별 분할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그들은 베일을 통해 드러낸다.

게다가 만약 히잡을 입는 것에 그녀가 저항한다면 그 여성은 사회적 제재를 감수해야 한다.


<b>가족과 여성</b>

가족은 중동 사회에서 여성 지위에 대한 핵심에 위치한다. 더욱이, 가족은 아랍 국가에서 사회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가족은 모든 다른 제도들이 움직이는 기초적인 단위이며, 그것은 사회에 큰 탄력을 주고, 특히 중동에서 매우 성공적이었음이 드러났다. 이는 아랍의 한 격언에서도 잘 드러난다. "자신의 가족을 잃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잃는 것이다." 가족은 남성에게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며, 심지어 "신성한" 것으로 고려된다. 동시대 무슬림들의 시각은 가족을 그들이 "적절한" 문화적 가치들을 습득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여긴다. 이 책임은 바로 여성의 어깨에 달려있다.

비록 여성이 가족에서 주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에 의해 공식적으로 지배되는 영역이다. 여성이 결혼할 때, 그녀는 남편과 살기 위해 자신의 가족을 떠난다. [여성이 결혼해서 살게 될] 가족은 가부장적이다. 즉, 그것은 아버지, 그의 아들, 그들의 아내와 그들의 아이들로 기초가 이루어진다. 신부가 자신이 태어난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분리되었을지라도, 여성과 그녀의 혈족들간의 인연은 쉽게 단절되지는 않는다. 이는 심각한 문제들―이혼, 죽음, 혹은 모든 결혼상에서의 어려움―이 일어났을 때, 여성들이 종종 다시 돌아갈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마 가족에서 여성에게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임무는 바로 아이들을 낳고 양육하는 것이다. 어머니로서의 일은 간단히 자신의 자녀들을 음식을 주고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다. 어머니는 그녀의 가족의 다음 세대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정언명령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녀들을 문화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임무를 말하는 것이다.


<b>중동문화에서 여성의 지위란</b>

중동의 사회와 문화에서 여성이라는 주제는 무척 다면적이다. 그들의 지위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랍 여성의 삶의 여러 가지 동학에 대한 완전한 분석이 결정적이다. 이 글은 먼저 여성과 그 문화적인 가치를 분석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 질문을 통하여, 성적 존재로서 여성에 대한 이슬람의 시각이 도출된다. 그렇게 위신[명예](honor)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사회에서, 가족의 위신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을 여성들이 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통제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남성의 의무라고 간주된다. 베일을 씌우는 관습, 즉 히잡과 이를 통한 [여]성의 분리는 그러한 통제의 필요로부터 기인한다.

앞서 질문과 관련하여 두번째 단계는 사회에서의 여성에 대한 조사였다. 중동의 사회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분명하게 분할된다. 여성의 삶이 대부분 이루어지는 "사적 영역"에는 가족과 집이 포함된다. 비록 남성이 이 영역의 궁극적으로 공적 통제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이 영역에서 여성은 약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를 가질 수 있다. 비록 공적 견해와 반하지만, 일부 여성은 남성에 의해 지배되는 "공적 영역"에서 일을 얻기로 결심하기도 한다. 일자리를 구한 여성은 자주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참도록 강요당한다. 여성들 가운데 여성 고용에 관한 의견은 상반된다. 어떤 여성들은 여성이 일을 하는 것을 격렬히 반대하기도 하지만, 다른 여성들은 여성의 노동을 해방과 동일하게 생각한다. 이 글이 중동 문화에서 여성의 지위에 대해, 더욱 풍부한 이해를 위한 또 다른 연구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마치고자 한다.
주제어
여성 국제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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