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어. 이게 무려 7년 전의 일이라니.
바로 엊그제 일이었던 것처럼 생생한 기억인데 말이야...

그랬더니 복희언니는 '사진의 얼굴들은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증명하는 듯하다'는 말을 남기셨어... ^^;
그래 우리는 늙고 너는 그 모습 그대로라는 것이... 서글프기도 하고 너무나 그립기도 하구나.

이 사진에는 역시나 너가 없지. 네가 찍은 사진이니까.
비록 사진 속의 모습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이 행사를 기획하고 점검하고 진행하고 갈무리하고... 그 모든 순간에 있었던 우리쏭.

이 뿐만이 아니라 셀수없이 많은 빛나던 순간을 너와 함께였다는 것이 두고두고 고맙다.
고마운 민영아, 해가 지날수록 생생했던 기억도 어쩌면 조금씩 닳아 없어지겠지만
그럴수록 선명해지고 짙어지는 감정으로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보낼 수 있겠지.

다섯밤 자고 만나러갈게 민영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