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의 세월호 침몰. 그리고 20여일이 지났습니다.
침몰 초기 실종자가 200여명이 넘는다는 소식을 접하며 실종자 가족들과 온 국민은 [에어포켓]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간절히 무사 귀환을 기원했습니다.
그런데, 골든타임이라는 초기 대응에 완전 실패했고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구조 인력과 장비는 총력 동력되지 않았음이 들어나고 있고 심지어는 집결한 잠수 전문가와 민간잠수사는 당국의 제지로 잠수 할 수 없었다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근간엔 해피아 ( 해수부 마피아 ) 있었고, 해수부와 해경은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할 시간에도 대통령의 보호를 위해, 실종자 가족의 동향 파악을 위해 더 많은 공무원과 경찰력을 동원했습니다.
 
이 모든 책임을 져야할 청와대는 여전히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강변하며 애써 외면하려 합니다. 재해예방과 국민보호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4조 제 6항은 박근혜 정부에서 무력화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과에도 전혀 진정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지현아. 빨리 돌아와라. 바람이 너무 차다. 밥먹자'
- 진도 팽목항의 실종자 학생 엄마의 글.
 
아이들을 보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국민적 힘을 모아달라는 유족들의 호소에 이제 국민들이 화답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믿고 있다가 배 안에 갇혀 고통과 공포 속에서 손톱이 빠지도록 탈출하려 했던 학생 등 희생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또 다른 인재를 막기 위해서, 이제 국민들이 나서야 합니다.
 
희생자 추모, 실종자 빠른 구조, 세월호 침몰과 구조실패의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박근혜 대통령의 부실대응에 대한 책임추궁과 안전한 사회의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칭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려 합니다.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5월 13일 (화) 오후 1시, 전국 대표자 원탁회의를 진행하려 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 세월호 참사 대응을 위한 전국 대표자 원탁회의 >
- 일시, 장소 : 5월 13일(화) 오후 1시, 2시 /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20층
- 1시, 대표자회의 : 각 단체 및 지역 대표자 참석
- 2시, 원탁회의 기자회견 ( 대책위 발족 )
 
* 5월11일(일) 정오 12시까지 참여 회신메일을 요청드립니다. sewolho416@gmail.com
 
첨부 1.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사업 안
 
1. 대책위 명칭
-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가칭)
 
2. 대응 기조와 방향
 
1) 대응 기조
- 희생자추모 실종자 신속구조 피해자 지속대책마련
- 세월호 침몰과 구조실패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 박근혜 정권의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 추궁
- 안전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2) 대응 방향
- 추모와 진상규명 촉구 촛불 확대
- 각계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사업전개
- 안전한 사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 실종자 신속한 구조 / 진상규명 / 책임자 처벌 /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
 
3. 사업 계획
 
1) 촛불 확대
- 각 지역별 촛불 확대.
- 집중 촛불 진행 : 5월 17일
2) 진상규명 사업
- 각계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사업
-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 전개
3) 안전한 사회 구성을 위한 사업
- 각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 현황과 대안 마련
4) 거짓 언론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