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인천 지부 활동


7월 4일 전국 노동자대회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회하고 비정규악법 폐기하라!

인천지부

민주노총은 7월4일(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조합원을 비롯한 정당 및 사회단체들이 모인 가운데 ‘쌍용자동차 문제 정부해결 촉구! MB악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범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약 7,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정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비정규직법이라면 당장 폐기하고 올바른 법을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며 '정부여당과 정치권이 비정규직법 개악 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민주노총은 그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밝히고 쌍용차에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에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투쟁에 더 큰 지지와 연대를

한편 이날 대회에는 44일째 공장점거 파업 중인 평택 쌍용차 노동자들의 가족들과 기간제로 해고된 노동자들도 함께 했다. 지난 7월 1일부로 서울 보훈병원에서 계약만료로 해고당한 한 비정규노동자는 ‘5월에 한 달 짜리 계약서를 쓰라고 하더니 해고가 되어 이 자리에 섰다’며 정부와 이명박정권의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을 비난했다. 또한 이정아 쌍용차 가족대책위 대표는 쌍용자동차 파업투쟁의 정당성과 함께 며칠 전 사측에 의해 자행된 단수조치의 반인권적 작태를 폭로하고 이에 맞서는 연대를 호소하였다.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는 집회 대오>


노동자대회 사전 무대에서 UNI-MEI(국제사무직노조연합-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예술분과) 의장인 독일 출신의 하인리히 블라이허 나겔스만 의장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디어 독점 문제를 제기하며 ‘한 사람이나 그룹이 텔레비전 뉴스, 신문 등을 다 가지게 하고, 거대 기업들이 미디어를 독점하게 해서는 안되며,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고 밝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방송독립성 훼손의 상황을 설명하며 ‘모든 노동자들이 연대하자’라고 외쳤다. 오후 5시 정도 집회를 마치고 산업은행 건물에 계란을 던지며, ‘공적자금 투입, 노정교섭 쟁취’와 ‘MB악법 분쇄, MB독재 분쇄’라고 적혀있는 손피켓을 건물 곳곳에 부착하면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벌였다.



노동자 고용 정부가 책임져라

결의대회를 마치고 집회대오는 ‘비정규직법 개악 시도’와 ‘노동자 민중 생존권 압살’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까지 행진을 시도했다. 경찰이 한나라당사 앞 네거리에서 경찰병력과 대치하다 그 자리에서 정리집회를 가지게 되었다.

<한나라당 당사로 행진중인 대오>


정리집회에서는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은 즉각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촉구가 거듭 이어졌으며,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당시 기술유출과 경영책임 방기에 대한 우려를 귀담아 듣지 않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면서 지금의 사태 역시 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 밝히고, 산업은행의 공적자금 투입과 함께 금속노조의 총역량으로 쌍용차 투쟁을 지지 ․ 엄호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정리해고 분쇄’, ‘공적자금 투입’, ‘노정교섭 실시’, ‘MB악법 저지’ 등을 외치며 쌍용자동차 투쟁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싸움을 벌일 것을 결의하며 집회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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