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인천 지부 활동


노조탄압·독선경영 남동구도시관리공단 김현익 이사장 퇴진요구 기자회견

-노조탄압, 공단운영 파행 책임자 김현익 이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인천지부
공공운수노조 남동구도시관리공단지부(이하 남동공단지부)는 단협이행을 거부하고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김현익 이사장에 맞서 지난 2월 16일부터 전면파업을 진행해왔다. 파업 36일차를 맞이한 남동공단지부의 정당함을 남동구를 넘어 인천 전역에 알려나가고, 이사장 퇴진과 전면파업 승리를 지지, 연대하기 위한 인천지역연대 기자회견이 3월 22일 오후 2시 공단본부 사무실 앞에서 열렸다.

남동구도시관리공단본부 앞 인천지역연대 기자회견


인천지역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간접고용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셔틀버스의 운행재개, 수영강사들의 노동조건 현행유지” 라는 정당한 요구를 이사장 개인의 아집과 독선으로 거부하고 있는 행태를 비판하였다. 또한 “입만 열면 수익성 운운하며 공단을 개인 회사처럼 취급하고 노동자들을 머슴 부리듯 함부로 할 뿐 아니라, 공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돈으로만 아는” 김현익 이사장이 자신의 입으로 자랑하던 경영평가에서도 “경영진들의 리더십, 경영계획, 각종 관리 능력 등에서 평가점수를 모조리 깎아 먹”으며 공단을 망치고 있기 때문에 퇴진해야 마땅함을 알려나갔다.

[자료] ‘김현익이사장 취임 이후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무엇이 변했는가?(클릭)’




<기자회견문>

노동조합은 벼랑 끝으로 공단운영은 파행으로 내몰고 있는 남동구도시관리공단 김현익 이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공공운수노조 남동구도시관리공단지부의 파업투쟁이 오늘로써 36일차를 맞았다. 이 자리에 모인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파업투쟁의 당사자인 노동조합 조차도 사태가 이렇게 까지 장기화 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투쟁은 애초에 파업까지 올 이유가 전혀 없을 만큼 “2010년 노동조합과 공단이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당한 요구로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간접고용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셔틀버스의 운행재개, 수영강사들의 노동조건 현행유지, 이것들이 김현익 이사장에게는 그렇게도 무리한 요구인가? 생계마저도 포기하고 한 달이 넘도록 거리와 천막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노동조합은 그동안 많은 양보를 하기까지 했다. 또한 남동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포함하여 남동구의 수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감내하면서 사태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오로지 한사람, 김현익 이사장의 독단과 아집으로 인해 사태가 이렇게까지 장기화되었다. 남동구청의 중재로 몇 차례 의견접근을 이루기도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김현익이사장은 온갖 억지주장과 독선적인 논리로 교섭을 파탄냈다.

따지고 보면 문제는 이번 파업사태만이 아니었다. 2010년 김현익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남동구도시관리공단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입만 열면 수익성 운운하며 공단을 개인 회사처럼 취급하고 노동자들을 머슴 부리듯 함부로 할 뿐 아니라, 공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돈으로만 아는 것이 바로 김현익 이사장이 지금까지 보인 모습이다. 김현익 이사장 취임 이후인 2010년 경영평가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났는데,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은 경영실적이나 고객만족도 등에서는 다른 구의 공단에 비해 월등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경영진들의 리더십, 경영계획, 각종 관리 능력 등에서 평가점수를 모조리 깎아 먹는 결과를 낳았다.


김현익 이사장이 지금 바라는 것은 노동조합의 백기투항, 나아가 노동조합의 와해라는 것이 분명해 졌다. 그렇다면 우리도 분명히 요구할 수 밖에 없다. 공단을 유능하게 경영할 능력도, 직원들을 포용하는 역량도, 공직자로서의 도덕성도 없는 김현익 이사장은 지금 즉시 이사장 자리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 불과 일주일 남짓한 시간동안 김현익이사장 퇴진 서명에 동참한 인천시민들이 만여명에 이른다. 김현익이사장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남동구민의 퇴진여론은 더욱더 거세게 일어날 것이다. 우리 인천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김현익이사장을 퇴진시키고 노동조합이 정당한 권리를 되찾는 투쟁에 끝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다.

2012년 3월 22일
인 천 지 역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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