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인천 지부 활동


화물연대, 건설노조 총파업 공동투쟁

인천지부
지난 6월 25일, 28일에는 화물연대 총파업 인천지역 출정식과 전국건설노조 총파업 투쟁승리 인천건설노동자 결의대회가 연이어 열렸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위치해 수출입 물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현재 아시안게임주경기장,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 중이며 이후 가정동 루원시티와 검단택지조성 공사 등 언제나 대규모 공사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그러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열악하기 그지 없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에 6월 말 전국의 화물노동자, 건설노동자들과 함께 인천에서도 파업에 참가했다.
재벌사에 착취당하며 생존권 박탈당하고 있는 화물노동자들

화물연대는 운송료 30%인상, 기름값․도로비 인하, 표준운임제 법제화, 노동기본권 보장 및 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을 내걸었다. 건설노조는 체불해결, 표준품셈에 근거한 적정임대료 책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표준임대차계약서 의무작성, 건설기계 부당한 보험료 징수 금지, 건설(건설기계)노동자 4대 보험과 퇴직금 전면적용을 내걸었다.
화물 노동자의 결의가 담겨 있는 화물연대 파업 농성장 현수막

화물연대 인천지부는 인천항 근처에 거점을 잡고 파업하는 내내 선전과 동료들의 파업참가를 독려했다.
인천건설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중인 조합원들

특히 인천건설노동자 결의대회에는 기중기, 굴삭기 신입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리고 6월 29일 화물연대는 운송사와 9.9%의 운송료 인상, 요구안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당론 채택으로 총파업을 마무리했다. 건설노조는 정부로부터 건설기계 체불근절 법제화, 표준품셈 적정 임대료 책정 논의구조 마련, 화물덤프 규제 강화 등의 답변을 받아낼 수 있었다.

기름값 인상, 사고위험, 물량축소 등의 생계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 화물노동자.
일을 하기위해 싸우고 일한 돈을 받는데 싸워야하는 건설노동자.

충분한 성과가 아닐지라도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신분에 의해 재벌의 착취가 노골적으로 판치는 노동현장을 바꿔내는 데에 화물연대와 건설노조는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 2012년 6월 총파업 평가와 조직 정비로 힘 있게 내딛을 수 있는 이후 한걸음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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