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인천 지부 활동


2012 대선과 노동자정치세력화

-인천지역토론회

인천지부
지난 2012년 10월 12일 저녁 7시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1층 교육실에서「2012 대통령선거와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주제로 인천지역 토론회가 변혁적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건설을 위한 전국활동가모임(이하 변혁정치모임),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공동실천위원회 인천(이하 사노위),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이하 사회진보연대), 새로운노동정치를 위한 제안자모임(이하 제안자모임), 좌파노동자회 인천위원회(이하 좌파노동자회), 진보신당 인천시당(이하 진보신당), 현장실천사회변혁 노동자전선(이하 노동전선) 총 7개 단위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진보당 비리, 분열 사태로 인한 진보정당, 노동자정치세력화 운동의 위기, 야권연대-연립정부 등 민중운동진영의 가치를 훼손하는 무원칙한 선거전술 등 총체적으로 난국에 빠진 민중운동진영의 대선 및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대한 평가 및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사진출처: 진보신당 인천시당> [출처: 진보신당 인천시당]


이날 노동전선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단위에서 토론자로 나섰고, 지역 활동가 60여명이 토론회장을 가득 메우며 18대 대선과 노동자정치세력화의 뜨거운 관심 속에 토론회가 진행됐다.

첫 번째 토론자인 변혁정치모임 김일섭 동지는 ‘2012년 대선투쟁 방향’을 중심으로 발제를 해나갔다. 이번 대선투쟁은 노동자민중의 전면적 투쟁을 조직하고, 정치·계급의식을 고취하며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적을 밝혔다. 이를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 후보를 내세우고, 무원칙한 야권연대가 아닌 독자완주후보를 내세워야 함을 주장했다.
이어서 토론에 나선 사노위 나영선 동지는 ‘2012년 사노위 대선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세계 자본주의 위기 국면에서 기만적인 개혁과 양당 체제 고착화 시도에 맞서 민중들의 요구와 투쟁이 반자본투쟁으로 고양될 수 있도록 2012 대선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야권연대와 연립정부론에 맞서 반자본진영이 대선에 공동대응하고 대중정치 전선을 구축해나고, 이를 위해 완주하는 ‘투쟁하는 노동자민중후보’를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제안했다.

사회진보연대는 ‘대안적 운동의 재건을 위한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운동‘이 필요하다’는 토론문을 통해 체제의 위기와 민중운동의 이중적 위기 상황에서 민주노총을 기반으로 한 노동자정치세력화 운동의 한 순환이 실패로 마감되었고, 민주노조 혁신/재건-변혁지향적 진보정당/노동자정당 건설-민중연대전선 구축을 위해 지역에서 좌파 간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출처: 진보신당 인천시당> [출처: 진보신당 인천시당]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선 제안자모임은 ‘노동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을 건설하자’는 토론문을 제출했다. 노동정치가 실패했다는 사실의 인정과 반성으로부터 시작해서 사회변혁의 수단, 도구로써 역할을 할 노동자정당, 진보좌파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안자모임은 ‘노동 중심의 대중적 진보정당’은 노동계급의 이상과 지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 노동자들이 당의 주체적이고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 당원 중 노동자 비중이 높아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다섯 번 째 토론자는 ‘노동자정치세력화와 2012년 대선 토론문’을 제출한 좌파노동자회였다. 좌파노동자회는 현 시기의 자본주의인 신자유주의(금융자본주의, 금융수탈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주체로서 노동자 대중이 결집하는 것을 노동자정치세력화의 개념으로 내세웠다. 올바른 노동자정치세력화 형삭과 방식은 노동자 정당이나 진보정당에 노동자 대중이 대거 참여하여 정당의 가장 넓은 대중적 기반을 형성하는 형태를 강조했고, 2012년 대선은 가설정당을 통해 좌파대선후보를 출마시키고, 그것을 계기로 좌파정당운동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 토론문을 제출한 진보신당은 노동자 계급을 대변하고 생태 가치를 표방하는 이념적 좌파 대통령후보를 만들고, 제 2기 노동자정치세력화를 만들어가는 선거가 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또한 선거 이후 좌파정치를 복원하고, 흔들리지 않는 좌파정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천지역 활동가들 사이에 보다 긴밀한 연대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대선 뿐만 아니라 2013년 이후 지역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토론, 공동활동의 단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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