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인천 지부 활동


[ICPSSP 뉴스레터] 인천지부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맞이하는 2023년

발행일 2023.04.27

인천지부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는 3월 18일 (토)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2023년을 맞이했습니다. 여러 회원이 모인 자리에서 2022년 활동을 평가하고, 2023년 활동 방향을 결의했습니다. 더불어 인천지부 소식지도 재정비를 거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분기별로 총 4회 발행할 예정입니다. 정세 동향, 인천지부 활동, 회원 일상 등의 소식을 담아 전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 부탁드립니다.

[동향체크] 민주노총 선거연합정당의 문제점
[활동보고] 인천지부 정기총회, 인천지부 소모임
[회원 포커스] 신입회원 한영주 동지를 소개합니다!
[회원 포커스] 회원들의 책상 탐방기 WHAT’S ON MY DESK

다음 글은 지난 4월 24일에 열린 민주노총 76차 임시대의원대회 지상중계 글입니다. 임시 대대에서 나왔던 쟁점을 짚으며, 민주노총 선거연합 정당의 문제점을 짚어냅니다.

● [사회운동포커스] 민주노총 선거연합정당의 문제점 - 진보정당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정치방침은 실패한다
민주노총 76차 임시대의원대회가 4월 24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재적인원 1,856명 중 1,200명 가까이 참석했고, 안건으로는 2023년 총파업기금 조성 건, 규약 개정 건, 민주노총 정치방침 및 총선방침 수립 건이 상정되었다. 높은 관심을 끈 정치방침‧총선방침 안을 두고 대의원들은 두 시간 넘게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통해 대의원들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고, 집행부가 추진하는 선거연합정당이 어떤 문제를 낳을지 확인할 수 있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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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부 정기총회(03/18)
사회진보연대는 지난 2월 25일 (토) 정기총회를 통해 2023년 활동 방향을 결의했습니다. 귄위주의·팽창주의 국가의 국제질서 파괴와 한반도에서 점증하는 핵 위험을 비판하고, 평화와 인권을 옹호하는 국제민중연대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는 시기, 노동자 계급 내부 격차 축소와 단결 강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 가운데 인천지부에서는 3월 18일 (토) 인천지부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인천지역에서 대안적 정치·사회운동의 실마리를 형성해나가고자 합니다.

● 인천지부 소모임
4월 14일 (금) 인천지부에서는 책읽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백승욱 선생님의 「1991년 잊힌 퇴조의 출발점」을 읽고 와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은 현재 한국 사회의 위기를 이해하려면 1991년을 비롯하여 더 긴 역사적 시간대로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87년 체제론’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바탕으로 08년 촛불, 16년 촛불 항쟁과 22년 20대 대선을 평가합니다. 이에 대한 간단한 소감과 토론을 나누며, 훈훈한 뒤풀이 시간도 가졌습니다.
더불어 인천지부는 올해 등산·영화 소모임 등과 같이 오프라인으로 회원들과 만날 수 있는 여러 사업도 기획 중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회원 인터뷰] 신입회원 한영주 동지를 소개합니다!
Q. 최근 MBTI(성격유형 검사)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본인의 MBTI는 무엇인가요? 더불어서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신입회원 한영주입니다. 제 MBTI는 안타깝게도(?) 4개의 지표가 모두 높게 나오는 정석적인 ISTJ입니다.

Q. 현재 일하고 있는 곳과 본인이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요?
A.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은 학교 내 급식실, 돌봄교실, 과학실, 당직실, 교무실, 특수반, 체육관, 도서관 등 학교 곳곳에서 공교육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생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일하지만, 노동조건은 열악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유령’ 과도 같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해왔습니다. 현재에는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문제를 대응하고, 강사들의 고용불안 문제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조건 개선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교와 교육을 바꾸려는 지향을 가진 노조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세상으로’라는 기치를 가지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교육주체로서 어떻게 교육복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사회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저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져 공익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진보적인 감수성을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지만 문제를 깊게 파고들거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회운동은 대단한 사람이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대학교에 입학 후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 학교 내 교지편집위원회에 가입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시작한 학생운동은 저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학생운동을 하면서 사회운동만이 가진 기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 언론, 예술, 교육 등 많은 것이 사람을 변화시키지만 무엇보다도 사회운동이 대중을 가장 비판적이고 주체적으로 살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회운동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게 되었고, 운동을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일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활동 포부가 있나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출근한지 11일째에 총파업을 한 것입니다. 현재 목표는 잘 적응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활동 포부는 활동의 목적과 야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목적과 야망 없이 관성적으로 활동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삶을 살지 않으려고 사회운동을 선택한 것임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Q. 최근 관심사나 취미가 있나요?
A. 저는 어릴 때부터 영화 보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장르 구분 없이 영화라는 문화 자체를 좋아해서 어렸을 때는 영화 관련 직업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최근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입니다. ‘더 성공한 버전의 나를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내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를 고민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좋았습니다. 그 외에 좋아하는 것은 만화 보기, 커피 마시기, 클래식 듣기입니다.
인천에는 독립/예술 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영화공간 주안’이라는 영화관이 있더라고요. 앞으로 종종 그 곳에서 영화를 보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천지부 회원 동지들도 저와 함께 영화 봐주세요~

Q.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A. 극한의 내향인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만의 동굴로 들어갑니다. 당연히 잠수를 타는 것은 아니고요(잠수 가장 싫어합니다). 스트레스나 고민을 남에게 이야기하면서 풀기보다는 집에서 영화도 보고 클래식도 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하다가 마음 속 동굴에서 나오는 편입니다. 스트레스를 혼자서 해소하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다른 동지들에게도 스트레스 해소법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사회진보연대(인천지부)동지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 동지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어 큰 행운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일상] 회원들의 책상 탐방기 WHAT’S ON MY DESK
서로 궁금했던 회원들의 일상과 소식을 공유합니다. 회원들이 일하고 있는 책상 위는 어떠할까요? 책상 탐방기를 통해 알아봅시다.

▲ 방민희 회원의 책상
여타 회원들에 비해 깔끔한 책상이라고 자부합니다. 노조의 정기대대 사업보고 자료집은 목 건강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지요. 왼쪽의 서류 및 자료들은 아직 미처리된 일이라는 것을 뜻함!

▲ 김준의 회원의 책상
대체로 난잡합니다. 모든 서류가 저한테 오는 걸 봐서, 저는 전생에 A4였을 것 같네요. 앉은키가 작아(다리가 김) 사무장이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내 친구는 영양제들뿐.

▲ 유다해 회원의 책상
생각보다 깨끗한 내 책상! 오늘은 24시간 시간제 보육 타시도 사례 조사하고, 서울형 키즈카페 조사하고(서울은 정말이지 사업규모가 어마어마해요!), 제 담당 비영리 민간단체 할배들한테 새로운 보조금 교부 시스템을 어떻게 알려줄지 공부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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