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이와 려목이를 통해 사회진보연대에 가입할 무렵 민영동지를 처음 만났다.
가입은했지만 노조일과 육아를 핑계삼아
거의활동하지 않은 나였음에도
민영동지는 꾸준히 사회진보연대의 이런저런 활동들을 소개해주었고
좋은모임들을 권해주었다.

조직활동가로서 뜻대로 잘따라주지않는 나같은 회원을 보면 속상했을법한데도
민영동지는 미소와 배려만을 내게주었다.
비록 날라리회원이지만 사회진보연대를 나의조직, 나의단체로 받아들이게 된 것은 민영동지 덕분이다.

비보를 처음 접한 어제, 집에서 혼자 조용히 막걸리를 따랐다. 산다는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지금 할수있는 말이 없다.
우리는 죽음앞에 무기력하다.
시간에 의탁해보겠지만 이 먹먹함은 우리에게서 끝내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이감정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랄지도 모르겠다. 잊고싶지 않으므로.

큰 사랑을 받은만큼 아픔도 크겠지요.
송민영동지, 동지를 잊는일은
없을것입니다.

당신을 잊지못할사람들 중
한명이되어 슬프고 기쁩니다.
우리곁을 떠난 동지를 추모하며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

...

내마음대로,
친구라고 한번 불러보고싶습니다
민영동지가 허락해준다면...

"친구야, 편히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