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중앙교섭 ‘완전한 실패’?
산별노조 위상정립 기로에 선 금속노조
2008년 2월 25-26일 금속노조 대의원대회가 열렸다. 대강당에는 "15만의 산별협약쟁취 중앙교섭 돌파" "가자! 투쟁의 중심 금속노조"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정갑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2008년 금속노조는 사용자들을 중앙교섭에 참가시키고 산별교섭을 확보하기 위해 운명을 건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에야 대공장들의 산별전환이 결정되었고 2007년에 초기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면, 2008년에는 기필코 15만 중앙교섭을 성취함으로써 금속노조를 본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조직적 과제의 반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