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경유세 인하·다단계 철폐 등 11개항 합의 부산지부 찬반투표 합의안 수용/현업복귀
기사인쇄
사회진보연대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14일만에 타결됐다. 화물연대는 전국 물류수송망을 마비시키는 강력한 파업 끝에 △올 7월 경유세 인상분 전액 정부보전 △중간착취구조 개선 △고속도로 야간 할인시간대 2시간 연장 등 11개 요구사항을 쟁취했다. 애초 화물연대는 운송비용 절감과 지입제 철폐, 그리고 노동자성 인정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었다. 정부가 애초 강경대응 입장을 철회하고 노조의 요구를 전면수용한 것은 연일 늘어가는 경제적 손실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파업을 2주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열성적인 투쟁이 없었더라면 극적 타결은 불가능했다. 이번 파업투쟁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물론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일 것이나 어려운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룩해낸 화물노동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여전히 남아있는 특수고용직-지입제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강력한 투쟁과 빈틈없는 실천을 요구한다.
2003년05월15일 12:54:11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