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올해안에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끝장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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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모이자 29,30일 국회앞으로!!



56년동안 민중들을 짓눌러오고 침묵과 억압의 암흑으로 몰아넣었던 국가보안법에 또다시 새해를 맞이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정치사상의 자유를 말살하고 보수반공주의로 이땅의 진보의 목소리를 틀어막아왔던 국가보안법을 올해안에 끝장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합시다.

벌써 1000명의 단식농성단이 일주일이 넘게 단식농성을 노상에서 진행중입니다.
국가보안법을 끝장내고 민주와 진보의 목소리가 거리에서 넘실거릴 수 있도록 우리의 힘을 모아서 투쟁합시다.


사상초유의 대규모 노상단식투쟁은 수구세력의 색깔공세를 넘어
국가보안법을 연내에 반드시 폐지시킬 것이다.


이제 국가보안법의 운명은 막바지에 달했다.목숨을 건 사람들이 못해낼 것이 없다. 국가보안법 56년 역사를 끝내고자 하는 우리의 이 행진을 막을 자 아무도 없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은 이미 국가보안법의 죽음을 선언했고, 이제 사망진단서를 확인하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폐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남았다. 국보법이 조성한 레드 콤플렉스에 기대어 반공, 반북 이데올로기를 조장하는 세력들이 있다. 그들 수구세력들은 현역 국회의원을 국회에서 암약하는 간첩으로 매도하고, 과거 고문과 용공조작으로 극심한 반인권적 피해를 입힌 과거사건을 들추어내어 다시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잔인한 짓을 되풀이하고 있다. 사법부마저도 공안기관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과거 행각을 무시한 채 잘못된 판결문을 들추어내서 간첩으로 재단하고, 심지어는 우리 사회에서 가까스로 없어진 사상전향제도를 되살려내려 한다. 국보법이 폐지되지 않는 한 그들의 범죄적 행각은 다시 되풀이될 것이다. 우리는 경고한다. 한나라당은 색깔공세 중단하고, 과거 고문, 용공조작 피해자들과 역사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

우리는 앞선 동지들이 움켜쥔 국보법 폐지의 마지막 투쟁의 깃발을 더욱 높이 들어올린다. 우리는 이 겨울 국회 앞에서 국보법의 마지막 운명을 재촉할 것이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국보법이 의정단상에서마저도 역사 뒤안길로 사라지는 그날을 꼭 보고 말 것이다. 우리의 투쟁은 국회 앞을 넘어 국회 안으로, 사회 곳곳으로 급속히 번져가고 있다. 우리는 광화문에 민주의 촛불을 다시 밝힐 것이며, 전국 곳곳에서도 이 촛불의 대행진을 전개할 것이다. 목숨을 건 우리의 결연한 투쟁은 양심적인 민주시민들까지 인권과 반인권, 민주와 반민주를 갈라치는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할 것이다. 지연되고 훼손된 민주개혁을 완성하는 투쟁은 성숙되어 가고 있으며, 이것이 지금 역사 발전의 정방향인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 승리를 또렷이 바라보며 전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하나둘 쓰러져 갈 지라도 우리의 뒤를 잇는 더욱 많은 대오들은 끝내 한 줌 수구세력들의 마지막 발악을 물리치고, 끝내 도달해야 할 승리의 그 날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 또 전진할 것이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2004년12월03일 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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