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7 24시간 연대행동을 위한 세계여성행진 | ||||||||
|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행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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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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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대학로에서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행진이 열렸습니다. 7월 3일 여성행진을 준비했던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행진>은 전쟁을 동반한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해 증대, 심화하는 여성에 대한 빈곤과 폭력, 노동의 불안정화에 맞서 투쟁하는 단체, 개인들 간의 네트워크입니다. 지난 7월 3일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야기한 빈곤과 폭력, 억압과 착취에 맞서 여성들 스스로 자율적 연대와 실천을 모색한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이날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종묘까지 행진하며 이 땅 모든 여성의 육체적⋅정신적 완전성과 권리와 자유를 존중받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 것을 결의하고 <여성권리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여성들은 육아, 보살핌 등의 가사노동과 저임금 불안정노동이라는 이중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WTO 농업개방과 정부의 농업포기정책으로 여성농민들은 부족한 소득을 보충하기 위해 더욱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생존을 위해 노동해왔던 성매매 여성들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이제껏 범죄자로서 살아왔습니다. 전쟁은 여성들의 삶터를 빼앗고, 가공할 폭력으로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성운동은 여성들 스스로의 목소리로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현재 제도화된 여성운동은 여성운동의 자율성을 잃어버린 채 신자유주의적 정부정책으로 추진하는 ‘여성인력 활용’이나 ‘가족 강화’ 정책에 조응하는 모습을 보이22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의 쇠퇴, 복지의 축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정부 정책은 여성의 참여와 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명목이 무색할 정도로 여성 인력을 값싸게 착취하고 유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뿐이며, 빈곤과 가족해체의 책임을 고스란히 여성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행진>은 지금까지의 여성운동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여성농민, 여성노동자, 여성빈민, 장애여성, 이주여성, 성노동자 등 이름은 다르지만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맞서는 실천을 함께할 여성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그 요구를 모아내는 것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여성행진은 지난 7월 3일 연대행동을 기반으로 세계여성행진을 마무리하는 10월 17일,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한국 여성들의 행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0월 17일은 서아프리카에서 세계여성행진을 마무리하는 날이자 세계빈곤철폐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한국사회 빈곤의 문제를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로 발언하고 연대하기 위해 10월 17일 정오에 세계여성행진의 24시간 연대행동에 맞춰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행진’ 참가단체들의 주최로 여성한마당 문화제(가칭)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다음> 1. 10월 17일 12시,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전 세계 연대행동에 함께 합시다 일시: 2005년 10월 17일 정오 장소: 여성 가족부 앞 2.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행진>과 간담회를 요청합니다. ※10월 17일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연대행동을 준비하기 위해 여성농민, 여성노동자, 이주여성, 장애여성, 빈민여성 등 투쟁하는 여성주체들과 또한 지역에서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동지들과 함께 세계여성행진의 문제의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간담회 제안서 및 기획안을 참고하시고 담당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womenmarch.jinbo.net 참조) 2.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10.17 여성한마당 문화제에 함께 합시다 일시: 2005년 10월 17일(월) 오후 6시 장소: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 3. 빈곤과 폭력에 저항하는 10.17 여성행진을 후원해 주십시오 후원계좌: 우체국 012-542-02-056-205 (예금주: 김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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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09월27일 13:2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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