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9 국제공동반전행동 결의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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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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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침략 3년 규탄 3.19 국제공동반전행동 결의문 2003년 3월 20일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점령은 계속되고 있다. 점령 3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 10만명이 넘는 이라크인들이 학살당했다. 점령군은 지금도 이라크 중부 사마라를 대규모로 공격하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 파괴, 의료체제 붕괴, 급등하는 석유가격, 실업률의 폭발적 상승. 이것이 점령 3년을 맞이하는 이라크인들의 처지다. 부시는 이라크 ‘민주주의의 승리’를 말하지만, 점령이 계속되는 한 이라크인들의 민주주의는 가능하지 않다. 그래서 점령군에 맞선 이라크인들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점령군은 파렴치하게도 이라크의 종파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돌은 바로 점령 정책이 낳은 결과다. 벌써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지긋지긋한 이라크 점령은 즉각 종식돼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한국 군대를 3년째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다. 현재 3200여명의 자이툰 부대가 점령군의 일부로 주둔하고 있다. 대다수 파병 국가들은 이라크 철군 계획을 내놓고 있고 실제 철군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5월에 자위대를 철군하기로 결정했다. 얼마 전 부시의 푸들 토니 블레어조차 영국군 800여명의 감군을 결정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장기 주둔을 언급하고 있다. 게다가 자이툰 부대는 유엔 청사 경비와 유엔 요원 경호업무 등 더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려 한다.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인 USAID 시설도 자이툰 부대로 옮겨 오게 되어 위험도는 더욱 커졌다. 이미 이라크에서 2000명이 넘는 미군 병사들과 100여명의 영국 병사들이 죽었다. 자이툰 부대가 점점 더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되면 이라크에 파병된 한국 젊은이들은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자이툰 부대는 점령군의 일원으로 이라크인들을 억압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젊은이들을 위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자이툰 부대는 즉각 완전 철수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자이툰 부대 파병 뿐 아니라, ‘주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 등을 통해 한․미 전쟁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한․미 전쟁동맹 강화는 궁극적으로 동북아에서 갈등을 부추길 것이다. 우리는 한․미 전쟁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부시는 또다른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부시는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미국 행정부의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은 이라크 전쟁 직전을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이란 공격 계획이 언론에 폭로되기도 했다. 만약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면 더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또 다른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전평화 세력의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라크 점령과 파병, 또 다른 부시의 전쟁에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6월과 9월, 그리고 11월에 반전 시위를 조직할 것이다.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지지와 참가를 호소한다. 오늘 우리는 전 세계 50여개 국가 400여개 도시의 거리로 나온 국제 반전평화 운동과 함께 외친다! 모든 점령군은 이라크를 떠나라! 자이툰 부대 철수하라! 한․미 전쟁동맹 반대한다! 부시의 또 다른 전쟁, 이란 공격 반대한다! 2006년 3월 19일 파병반대국민행동 <국제연대 메시지> 1. 신디 시핸의 연대 메시지 여러분들이 미국 정부의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점령에 반대해 전세계 평화 활동가들과 함께 한다니 정말 기쁩니다. 침략 3주년을 맞이해 우리는 슬프고 분노하고 있지만, 죽은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함과 동시에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되살릴 때입니다. 우리, 내년에는 이라크 침략 4주년을 기념할 필요가 없도록 합시다. 내년에는 전쟁 종결과 조지부시 일당을 몰아낸 것을 축하하고, 우리 세계가 화해와 진정한 평화의 길로 가는 것을 기뻐하기 위해 모이길 기원합니다. 2. 한국 반전 운동에 보내는 연대 메시지 미국 군대가 주도한 불법적인 이라크 침략 3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노동 민중과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연대 인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미국 1백개 이상의 도시에서 반전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시 일당들은 이라크에서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크게 놀랐을 것입니다. 이라크의 민중들이 영웅적 저항 운동을 건설했기 때문에 부시 일당은 쉽게 이길 수 없었습니다.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거짓말과 아부 그라이브 만행이 폭로됐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여론이 변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부시 정부의 이라크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은 미국인 중 30퍼센트에 불과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라크 주둔 미군 병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2퍼센트가 1년 안에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군하기를 바란다고 답한 것입니다. 그 중 29퍼센트는 미군이 지금 당장 떠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변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미국에서 우리의 임무는 이러한 여론의 변화를 전쟁과 점령에 반대하는 능동적 운동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미국 청년들은 더 이상 육군이나 해병대에 입대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뉴욕에서 타임스 광장의 모병소를 둘러싸고 청년들에게 입대를 거부하라고 호소할 것입니다. 또, 우리는 유엔 본부로 행진해서 이란 침략을 반대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미군과 모든 외국 군대는 즉각 이라크에서 철수하라! 아프가니스탄에서 점령군을 철수하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을 종결하라! 존 카탈리노토 미국 The Troops Out Now Coalition 3. 영국 전쟁저지연합(Stop the War Coalition)의 연대 메시지 영국 전쟁저지연합이 한국의 형제ㆍ자매 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오늘 전 세계인들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전쟁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또 다시 모였습니다. 이라크 침략과 점령을 정당화했던 여러 가지 주장들이 순전히 거짓말이었음이 지난 3년 동안 드러났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라크의 평화를 위해 외국 군대가 이라크에 주둔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거짓말입니다. 이라크 현지의 폭력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외국 군대가 주둔하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외국 군대가 주둔하는 것 자체가 문제의 원인입니다. 이란 공격은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낳을 것이고 중동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 운동은 이란 위협에 맞선 항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위대한 운동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이라크 전쟁과 반전 운동 때문에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는 정치적 권위를 거의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영국 군인들 사이에서도 반전 정서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분위기가 전쟁 반대로 돌아선 미국에서도 조지 W 부시의 정치적 위기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전 세계 2백50여 개 도시에서 반전 시위와 행진이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를 계속 전쟁으로 끌고 들어가는 자들에게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당신들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얻으려는 전투에서 패배했다. 우리가 평화를 쟁취할 때까지 우리는 시위와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영국 전쟁저지연합 전국 조직자 크리스 나인햄 이라크 침략 4주기 집회가 필요치 않도록 [참세상 2006-03-20 11:06] ‘자이툰 철수, 한미 전쟁 동맹 반대’ 반전 공동행동 열려 라은영 기자 이라크 전쟁 3주기를 맞는 전세계 반세계화 활동가들은 거리 곳곳에서 반전과 철군을 외쳤다. 이라크 바그다드, 이스탄불,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하며 철군을 촉구하는 반전 국제공동행동이 진행했다. 3월 18일 부터 20일은 전세계 국제공동행동 집중일로, 19일 서울역 광장에서도 파병반대국민행동의 ‘3.19 이라크 침략 3년 규탄 국제공동반전행동’이 진행됐다. 이날 1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자이툰 부대 철수, 이라크 점령 반대, 한미 전쟁동맹 반대, 이란에 대한 공격 반대”등 을 요구하며, 집회 후 광화문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 집회는 '윈디 시티'의 반전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참가자들의 발언에 이어, 국제 연대의 메세지와 참가자들의 성명서 채택 후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피켓은 기본이고, 카드 섹션을 연상케 하는 선전물, 부시 대통령의 모형을 패러디한 선전물 등 다양한 선전물을 준비해와 눈길을 끌었다. 이라크와 평택이 다르지 않다 미군기지 확장에 맞선 싸움 끝에 17일 평화의 논갈이를 진행 한 평택지역의 팽성주민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은 “이라크에만 점령군이 있는것이 아니라 이땅에도 60년의 점령군이 있다”며 "항의하는 나이 많은 농민들을 집어 던진 그 싸움의 현장에서 울지 않은 사람이 없다“, ”하루 하루가 전쟁이다“라며 기지 확장 반대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김지태 위원장은 "집회에 참석하고 이 순간에도 용역깡패, 장비, 전의경들이 동원돼 어디를 부수고 있을 지 몰라 불안하다“고 심정을 밝힌 후 ”지금 농민들은 평택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버티고 있다“ , "평화롭게 살고 평화롭게 남은 여생 죽음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 달라”며 계속 이어질 싸움의 연대를 절실히 호소했고 참가자들은 힘찬 구호로 응대했다. 계속된 구호와 발언에 이어,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와 환경운동연합 노래패 ‘솔바람’의 연합 공연에서는 다수의 학생 참가자들이 자리에서 일어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고, 다들 박수로 환호 하거나, 다양한 구호를 외치는 등 흥겨운 분위기가 계속됐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된 김종철 후보는 공식 선거일정이 아님을 이유로 발언을 아끼며, 아들과의 대화를 예로 들며 ‘전쟁와 군대의 불필요성’에 대한 말을 풀었다. 이어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은 16일 미군이 바그다드 북부의 사마라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했음을 지적하며 “이번 공격은 이라크의 새 의회가 공식 개원된 직후 시작됐다. 지난해 12월에 치뤄진 선거가 이라크의 주권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작전 이름이 ‘벌떼 작전’ 임을 들며 “전세계 50여개 국가와 400여개 도시에서 부시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우리의 벌떼 작전을 벌이자”고 호소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변영주 영화 감독은 “국가주의에 반대하고,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집단이기주의자 변영주 다”라고 본인을 소개한 후 스크린쿼터 싸움을 영화인들의 집단이기주의로 몰았던 정부 관계자와 보수언론들을 향해 “내가 속한 집단은 좀 광범위 하다. 이라크의 시민들, 전 세계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FTA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집단이 거대하면 집단이기주의란 단어를 사용하는게 아니다. 공부좀 하세요!”라는 유행어를 사용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변영주 감독은 “영화인들이 얼굴 비추러 온 것이 아니라 이땅의 영화인들이 진보적 연대에 전면적으로 나서기 위해 오늘 참석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스크린쿼터와 상관없이 전쟁을 반대하고 FTA에 반대하며, 제국주의에 반대하기 때문에 동지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평화 선언의 지지발언을 했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이날 집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라크 점령과 파병 그리고 또 다른 부시의 전쟁에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6월과 9월 그리고 11월에 반전 집회를 조직할 것 이라며 분기별 투쟁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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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03월20일 14:0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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