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하청노조들의 전국 공동총파업 | ||||||||
| 비정규직 철폐! 원청사용자책임 인정! 불법파견 정규직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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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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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노동뉴스 사진) 비정규직 철폐! 원청사용자책임 인정! 불법파견 정규직화! 임단협 투쟁 승리! 노조탄압 분쇄! 사내하청노조들의 전국 공동총파업을 선포한다 !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그 얼마나 고통받고 설움받았던 역사였던가! 현대중공업사내하청 故 박일수 열사와 현대자동차비정규직 故 류기혁 열사의 투혼이 서려있는 이곳 울산에서, 오늘 우리는 사내하청노조들의 전국 공동총파업을 선언하는 바이다. “원청사용자책임 인정! 불법파견 정규직화! 임단협 투쟁 승리! 노조탄압 분쇄!” 우리가 사업장을 넘어선 공동총파업을 통해 쟁취하고자 하는 4대 요구이다.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실질 사용주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원청 사용자들임에도, 그들은 일체의 교섭요구에 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내하청노조들의 파업투쟁에 원청 관리자들을 수백, 수천명씩 동원하며 폭력적인 대체인력투입을 자행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집회금지가처분, 출입금지가처분, 퇴거단행가처분,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쟁의금지가처분 …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가처분신청으로 사내하청의 노조활동을 봉쇄하고, 고소고발과 수백억원대의 손배가압류로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감옥으로,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또한 이미 현대자동차 1만명 사내하청 불법파견을 노동부가 판정했는데도,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벌인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버젓이 활보하고 있는 반면, 우리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1년에 30~40명씩 구속되고 무려 1천여명이 해고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사회양극화 해소라는 노무현 정부의 허울좋은 국정슬로건은, 재벌에게 무한한 자유를 부여하고 비정규직에게 무한한 고통을 주는 정책에 다름아니었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난 수년간 겪어온 탄압과 착취를 뚫고 최소한의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 전국적인 사내하청노조의 공동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물론 이 길은 또다시 구속·수배·해고·손배가압류를 감수해야 하는 가시밭길이다. 더욱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비정규직 철폐라는 이 시대 최고의 과제이며 사회정의에 맞닿아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이 길을 갈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다! 우리의 선도적인 투쟁은 전체 노동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전체 노동자의 투쟁으로 승화될 것임을 확신한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원청 사용자들은 각오하라! 사내하청노조들 스스로 자기 사업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비정규직 공동요구를 내걸고 공동총파업을 조직한 것은 사상 최초의 일로서,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전국의 제조업 생산공장은 오는 25일 ‘설움받고 차별받아온’ 사내하청 비정규직들이 일손을 놓음에 따라 4시간 동안 일제히 가동이 중단될 것이다. 우리의 4대 공동요구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투쟁은 더욱 확산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 민주노조를 사랑하는 민주노총과 금속노동자 동지들! ‘15만 금속산별’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엄청난 차별과 탄압에 신음하는 하청노동자들이 바로 옆에서 일손을 놓고 싸울 때, 원청노동자들도 계급적 연대정신으로 함께 싸운다”는 ‘산별 정신’을 곧추세우는 것이다! 25일 사내하청노조의 공동총파업을 사수·엄호하기 위해 함께 싸우자! 원하청 자본의 무자비한 폭력만행과 대체인력투입을 정규직·비정규직 공동의 투쟁으로 분쇄하자! 하청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을 함께 하지 않고서 어찌 ‘자랑스런 산별노조’를 건설한다고 자부할 수 있겠는가! 현대기아자본을 비롯한 원청 사용자들은 이번 사내하청 공동총파업 투쟁을 깨고 무산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렇다! 대재벌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정규직-비정규직의 단결된 투쟁,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전국적 공동투쟁인 것이다! 저들은 우리의 투쟁을 공장 울타리 안에 가둬놓으려고, 그래서 자기 입맛대로 요리하려 애쓰지만 우리는 결코 사업장 안에 갇혀있지 않을 것이다. 사내하청노조들의 25일 4시간 공동총파업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거대한 투쟁의 서막일 뿐이다. “원청사용자책임 인정! 불법파견 정규직화! 임단협 투쟁 승리! 노조탄압 분쇄!”라는 요구가 전면적으로 수용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동투쟁은 활화산처럼 더욱 강하게 불타오를 것이다. 2006년 8월 23일 사내하청노조 대표자회의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 현대자동차아산공장사내하청지회, 현대자동차전주공장비정규직지회, GM대우자동차창원공장비정규직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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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08월26일 13:1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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