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이랜드-뉴코아 5차 매장 투쟁 | ||||||||
| 이랜드-뉴코아 투쟁 승리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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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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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5차 전국 매장 투쟁> - 일시 : 2007년 8월 11일(토) 오후 4시~ - 장소 : 전국 매장 또 다시 비정규노동자 짓밟은 노무현 정권 물러나라! 1. 뉴코아 강남점에서 지난 29일(일) 새벽2시부터 점거파업 농성 중이던 이랜드-뉴코아 비정규노동자들을 오늘 새벽 경찰병력이 또 다시 짓밟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강제 연행하였다. 연행자 숫자는 190여명에 달한다. 생존권을 보장받으며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여성 비정규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가 온 나라에 메아리치고 있는데도 노무현 정권은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일말의 양심도 없이 무자비하게 군화발로 깔아뭉갠 것이다. 우리는 노무현 정권의 이러한 야만적 폭거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군사독재 정권과 다를 바 없는 신자유주의 자본 독재가 아니고 무엇인가. 비정규직을 대량 양산하고 그 투쟁을 폭력으로 유린한 비정규 노동자 학살정권이 아니고 무엇인가! 2. 이번 진압은 군사작전과 같았다. 새벽녘에 1백대가 넘는 전경 차량과 5천여 명의 경찰병력, 100여 명의 경찰특공대를 동원하여 해머와 도끼로 유리창을 부수고 침투하여 노동자들을 끌어냈다. 도대체 왜 노동자들이 군사작전의 대상이란 말인가? 더욱이 경찰은 구급차까지 막아 부상당하거나 몸이 아픈 노동자들을 방치하기까지 했다. 사측이 이러한 진압작전을 부추겼고 그것도 모자라 사후 손배청구와 처벌을 위해, 폭력적으로 연행되는 노동자들을 일일이 채증하는 작태를 벌였다. 경찰이 이를 방조했음은 물론이다. 29일 이후 사흘 동안 노동자들이 점거를 할 때에도 전기를 끊고 구사대와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틈날 때마다 노동자들을 위협했던 이랜드 사측은 이번에도 노동자 진압을 촉구하고 작전에 협조하여 노동자 탄압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3.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노무현 정권과 이랜드 사측에 있다. 노무현 정권은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2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비정규노동자들을 해고하게 하는 비정규악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에서도 공공연하게 사측을 편들고 경찰병력을 투입하여 이 투쟁이 다른 비정규 노동자들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에 급급했다. 이랜드는 노동조합의 요구는 하나도 수용하지 않고 교섭을 회피하며 시간끌기로 일관하여 오로지 공권력에만 의존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 또한 직원과 용역, 입점업주들을 동원하여 노동자들을 무력으로 위협하였다. 비정규직을 대량 양산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고 폭력만 동원하는 정부,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하고 착취에만 혈안이 된 자본은 무릎 꿇고 사죄하고 비정규노동자들의 처절한 외침을 받아들여야 한다. 4.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의 저항은 인간을 쓰다 버리는 일회용 취급하는 신자유주의 무한착취에 맞선 저항이다. 또한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면서 실제로는 비정규직을 자르고 또 다른 형태의 비정규직을 만들어내는 비정규악법에 대한 전면적 거부이다. 나아가 인간으로서 노동자로서 여성으로서 존엄과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숭고한 투쟁이다. 그들은 이 시대 정의와 양심이 있는지 정면으로 묻고 이를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매순간 어느 장소에서 투쟁하든 다른 노동자, 사회운동, 학생 등 수많은 이들이 헌신적으로 굳건히 연대하고, 온 국민이 성원을 보내고 있다. 경찰병력의 진압작전이 전개되던 순간에도 바깥에서는 수백 명이 연대하여 이랜드-뉴코아 노동자 투쟁의 정당성을 옹호하고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였다. 아무리 정권이 폭력으로 짓밟고 사측이 탄압해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노동자들의 정의와 연대, 투쟁의 정당성은 없애지 못한다. 그 힘으로 이랜드-뉴코아 노동자들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비정규노동자 두 번 죽인 노무현 정권 물러나라! 이랜드는 비정규직 대량해고, 외주용역화 중단하라! 비정규직 양산하는 비정규악법 폐기하라! 2007년 7월 31일 사회진보연대(www.pssp.org) 강남 뉴코아 점거 파업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규탄한다 1. 경찰이 또다시 비정규직 노동자를 짓밟았다. 31일 새벽 경찰은 이랜드 뉴코아 노동자들이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남 뉴코아 매장에 기습적으로 진입해 농성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했다. 중무장한 경찰특공대는 1층 매장 유리문을 해머로 부수고 농성장으로 진입했고 이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폭행하며 사지를 들어 연행했다. 경찰은 연행과정에서 탈진하거나 실신해 응급치료가 필요한 노동자들을 구급차가 아니라 경찰 호송차량에 감금하는 작태까지 보였다. 2. 이번 경찰력 투입은 노무현 정권과 사측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무런 의지가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7월 비정규악법 시행에 맞춰 올초부터 계약직 노동자들을 대거 해고했고 이들이 맡던 업무를 외주화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외주화를 ‘합리적 선택’으로 포장한 채 교섭 자체를 거부했다. 비정규악법 시행을 앞두고 ‘계약기간 만료’라는 ‘사형선고’를 받아 매장 계산대에서 밀려난 노동자들에게 이랜드 사측은 먼저 농성을 해제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대화 자체를 거부했다. 사측은 또 29일과 30일 용역직원을 구사대로 동원해 파업 농성을 공격하는 충돌을 유발함으로써 경찰력 투입의 명분을 쌓기까지 했다. 게다가 농성장의 전기를 끊어 사람들을 어둠 속에 방치함으로써 자칫 잘못하면 대형참사를 불러올 뻔 했다. 한편으로 사측은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가처분으로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못하도록 위협했다. 3. 노무현 정권은 경찰을 동원해 점거 농성 첫날부터 매장 주변을 경찰 차량과 병력으로 봉쇄한 채 농성 노동자들은 물론 이들과 연대하려는 사람들의 출입까지 금지했다. 또한 사측의 구사대가 농성장에 진입해 노동자들을 공격하려는 시도를 방치하기까지 했다. 노무현 정권은 해고자의 복직과 외주화 중단,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법’이 아니라 ‘해고법’으로 전락한 비정규악법을 폐기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경찰력을 투입해 비정규악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탄압하는데만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4. 파업에 돌입한 노동자들이 파업투쟁의 방법으로 자신의 노동현장을 점거하고 영업을 중단하도록 만드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파업권을 행사하는 정당한 행동이다. 파업권을 행사하는 한 방법으로 진행된 매장 점거에 대해 영업을 방해했다고 이를 범죄로 처벌한다면 파업권은 그 진정한 의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경찰은 지난 1차 침탈 당시에도 매장을 점거한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해 정당한 파업농성을 해산시킨 바 있다. 이에 굴복하지 않은 노동자들이 29일부터 같은 매장을 다시 점거해 파업 농성을 재개한 것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위이자 파업권의 온전한 실현을 위한 인권옹호활동이었다. 5.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이번 투쟁은 비정규직악법 통과이후 더욱 공세적으로 자행된 비정규직 노동자 대량 해고와 외주 용역화를 거부하는 투쟁이자 비정규노동자의 노동권을 쟁취하는 투쟁이다.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라는 이중의 억압으로 가장 소외받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이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확보를 위해 먼저 나선 것이다. 노무현 정권과 이랜드 자본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파업 노동자들을 경찰력으로 강제 연행하고 구속한다고 해서 파업을 불러 온 문제가 해결되는 법은 없다. 정당한 주장을 가로막기 위해 입을 틀어막고 손발을 묶는다고 해서 자신의 책임이 사라진다고 믿는다면 이는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 인권단체들은 이랜드 자본과 노무현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는 이랜드 노동자들을 지지하며 함께 행동할 것이다. (끝) 2007년 7월 31일 인권단체연석회의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구속노동자후원회/광주인권운동센터/다산인권센터/대항지구화행동/동성애자인권연대/문화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부산인권센터/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안산노동인권센터/에이즈인권모임나누리+/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울산인권운동연대/원불교인권위원회/이주노동자인권연대/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전쟁없는세상/진보네트워크센터/천주교인권위원회/평화인권연대/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한국교회인권센터/한국DPI(한국장애인연맹)/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전국 37개 인권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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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07월21일 15: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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