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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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노동국 


정부의 탄압을 뚫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초대위원장 및 임원진 선출
- 공무원노동3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 투쟁 선포 -

지난 3월 23일 출범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은 출범 당일 창립대의원대회장을 경찰이 폭력적으로 침탈해 임원선출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192명의 대의원이 연행되는 사상 초유의 탄압을 당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는 정용천(공정거래위원회 공직협 회장)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재정비에 나서 출범 12일째인 4월 3일 오후 5시 공공연맹 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초대임원진을 대의원들의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했다.
공무원노조 비대위는 공무원노조 핵심지도부에 대한 구속 및 수배상황에서 또 다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소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공무원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가동하여 4월 3일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전국 11개 지역(서울(제주포함), 경기(중앙부처포함), 인천, 강원, 충청, 광주, 전남(전북포함), 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별로 임원투표를 한 후 서울 상황실에서 최종취합해 개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총 456명의 대의원 중 361명(79%)이 투표에 참여하여 기호2번 차봉천 위원장, 이용한 사무총장 후보가 199표(55%)를 얻어 당선이 확정되었다. 한편 기호1번 김영길 위원장, 김원근 사무총장 후보는 160표(45%)를 얻었다.
또, 6명의 부위원장도 함께 선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새로운 임원이 선출됨에 따라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구성되었고 정부의 탄압에 대한 공무원노조 사수와 공직사회 개혁, 공무원노동3권 보장을 위한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4월 4일부터 부평 산곡성당에서 수배 중인 차봉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당선자와 이용한 사무총장 당선자 그리고 김영길 전 경공련(경남지역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 등 3인이 정부의 부당한 공무원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농성을 전개할 계획이다.
2002년04월18일 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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