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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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
공무원노조 탄압 즉각 중단하라!



드디어 지역본부 결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차봉천)는 4월27일 각 지역본부별로 '본부 출범식'을 겸한 '공무원노조 탄압 저지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공무원노동자 투쟁 결의대회'를 전국 동시다발로 개최했다. 이 날 전국 각지에 모인 공무원노동자 및 공대위 소속 시민, 노동자 1만여명은 "공무원노조만이 뒤틀린 공직사회를 바로잡을 유일한 대안"이라 강조하고 공무원노조 탄압 중지와 즉각적인 합법화 이행을 촉구했다.



[성명서] 차봉천 위원장에 대한 징계기도를 철회하라

2002년 5월 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차봉천 위원장에 대한 징계기도를 철회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출범은 양심과 정의가 사라진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그 동안 빼앗겨왔던 공무원노동자들의 권리들을 되찾겠다는 결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키고 이 땅에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시작하는 쾌거를 이루어내었다.
그러나 정권과 소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공무원노동자들의 정의로운 발걸음을 공권력을 이용한 폭압적 탄압으로 막아나서고 있으며 대오의 선두에서 가열차게 투쟁하는 우리의 지도부에 대한 구속과, 수배, 징계를 내림으로서 우리의 조직을 와해시키려는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똑똑히 보라!
정권이 제아무리 무서운 칼날을 들이대고, 폭력을 휘두른다 한들 우리 90만 공무원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의 깃발을 내리겠는가? 광폭한 정권의 탄압 하에서도 지역본부를 출범시키고, 각 단위 지부 출범을 준비하는 등 우리는 조직을 정비하고 대오를 갖추며 한발한발 전진하고 있다. 우리는 탄압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강해지고 짓밟으면 짓밟을수록 질긴 생명력을 키워나가는 노동자들이다.

지난 4월 29일 행자부의 지시아래 국회사무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이며 전체 공무원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차봉천 위원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우리가 그토록 감격하고 기뻐했던 '6·9 창원대회', '11·4 서울대회', '3·23 전국공무원노조창립대의원대회'를 불법시하고 그것을 빌미로 우리의 대표자를 징계하려는 것이다.
얼마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해직교사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10여년에 걸친 전교조에 대한 탄압이 민주화운동에 대한 불법적 탄압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잘못된 역사를 또다시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 공무원노조와 지도부들에 대한 탄압은 불법적인 탄압으로서 진정 징계에 회부되고 처벌을 받아야 할 역사의 죄인은 바로 저 행자부 장관과 행자부를 비롯한 그 하수인들인 것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봉천 위원장에 대한 징계기도를 즉각 철회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가는 길은 의롭고 정당하다. 또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봉천 위원장은 전체 공무원노동자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우리의 대표자이며 자랑스런 우리의 동료이다. 우리는 우리의 조직과 대표자에 대한 정부의 어떠한 탄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90만의 단결된 힘으로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다.
2002년05월03일 2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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