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구조조정, 노동강도강화 저지, 근골격계대책마련을 위해 싸우는 대우조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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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대우본사 앞 규탄농성에 들어가면서....

대우조선 사측의 노동조합 침탈은 근골격계투쟁 확산저지와 구조조정 지속과 매각을 통한 노동자 생존권을 말살하기 위한 음모입니다.
대우조선 사측은 지난 4월 4일 노동조합의 평화적이고 정당한 노조활동을 폭력을 동원하여 짖밟았으며 연이은 고소,고발으로 김정곤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상집간부들을 구속하였습니다.
이는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처사 일뿐만 아니라 대우조선의 조합원동지 여러분들과 노동자의 자존심을 무참히 짖밟는 행위입니다.
"76명의 노동자 근골격계질환 집단 요양승인"은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철저한 준비와 끈질긴 투쟁 그리고 참여한 조합원들의 노동조합을 믿고 끝까지 함께한 자랑스런 투쟁의 결과이며, 지난 작업중지권 쟁취 이상 가는 전국 노동자들의 건강권 투쟁에 한 획을 긋는 사건 이였습니다.
이에 총자본과 사측은 당황하였고 이 문제가 더욱 확산된다면 근골격계질환 대책마련에 따른 자본의 엄청난 비용확대와 구조조정차질등 이 문제를 조기에 차단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결국에는 노동조합을 무력적으로 침탈하였습니다.

폭력탄압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고소.고발 취하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대책마련, 그리고 매각음모와 조합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사활을 건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대우조선 사측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입니다.
대우조선 사측은 노동조합 침탈이후 노동조합의 조직력이 약화된 틈을 이용하여 현장부서의 구조조정으로 조합원의 생존권과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근골격계질환 입원조합원들에 대한 퇴원 및 요양종결종용 등 조합원들에 대한 현장탄압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지도부 몇 명을 구속한다고 이 투쟁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사측은 이 망상에서 깨어나야 할 것입니다.
대우조선의 노동현장은 이미 피 땀흘려 일하다 병들고 다치면 내팽겨치고 오로지 이윤 추구만을 위해 노동자들의 건강권은 아랑곳하지 않는 사측에 분노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가슴 깊은 곳에서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흔들림 없이 투쟁을 계속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 지도부 전원이 구속되더라도 투쟁은 지속될 것이며 노동자 건강권쟁취를 위한 투쟁은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자본과 정권의 침탈로 인하여 노동조합의 조직력은 일시 약화되었지만 침탈전보다 더욱 강고한 투쟁조직을 통해 노동자건강권 쟁취를 위해 금속산업노동조합 연맹 차원의 "구조조정중단, 노동강도강화저지, 근골격계질 환대책마련 공동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투쟁이 대우조선 단사만의 투쟁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국노동자들의 건강권쟁취 투쟁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으며, 모든 노동단체들과의 굳건한 연대의 틀도 이미 마련하였습니다.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노조탄압분쇄, 건강권 쟁취투쟁을 위해 오늘부터 대우 본사 앞에서 무기한의 농성에 돌입하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금속산업연맹, 제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대우조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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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05월27일 1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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