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지, 인천에서 어떤 술자리였는데... 오랜만에 만나 고민을 나누면서 니가 요즘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애 키운다고 집에만 있느라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가득했는데, 그 마음 갚지도 못하고 이렇게 헤어지다니...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만나면 먼저 웃어주고 이야기 건네던 너와 더 많은 시간 함께 할 줄만 알았지, 이렇게 널 보내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어. 그 누가 젊고 빛나는 너의 영원한 부재를 생각할 수 있었겠니...
이제 그곳에서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겠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다는 게 너무 아프다.
민영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