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바빴어. 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회의도 열심히 하고 정신없이 장례위원 정리를 하고 밤에는 경희대 학생들과 인터뷰도 했어. 그러면서 못 먹던 밥도 넘기고 마음도 차분해졌다? 언니를 기억하고 슬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모니터로 보면서 가슴이 먹먹한건지 벅찬건지 아픈건지 모르겠더라. 함께 추모해달라고 여기저기 알리면서 생각했어. 언니는 가면서까지 조직국장이었구나.. 조직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도 각자의 일을 하느라 아무도 신경쓰지 못하는 일들 언니가 많이 했는데 그 역할 이제 내가 나눠야겠구나. 민영언니처럼 살아야겠구나.. 이런 생각 했어. 언니 발치에나 따라갈 수 있을까 모르겠어. 근데 그런거 이렇게 안 가르쳐줘도 되는데ㅠㅠ 정말 밉다 언니 미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