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월 2일, 새해 다음날이었어요.

원래부터 누나 한번 보러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계속 못가고 있다가 얼마전에 만난 친구와 함께 누나에게 새해인사 하러가자고 했거든요

그리고 누나를 보니 참..웃픈게 어제가 누나가 하늘나라로 여행간지 꼬박 한달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온건가 싶기도 하구요..

뭔가를 사갈까 하다가 안에는 넣을수가 없다길래 누나 유리창에 생화 한다발을 걸어놓았어요. 관리만 잘하면 1년을 간다는데 생전에

누나한테 선물 한번 제대로 한적 없는것 같은데 조금은 누나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어요

하늘로 쓰는 편지라고 해서 포스트잇에 편지를 쓰면 보름마다 하늘로 태워서 올려보내준다는데 저랑 제 친구의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썼으니까 나중에 꼭 답장해주세요 ㅎㅎ

생각보다 금방 왔다갔다 할수 있는 거리라서 다음에 또 보러 와야지 했어요.

여전히 실감은 좀 안나지만..그냥 나오면서 든 생각은 누나는 그곳에서도 왠지 열심히 살것 같다는 기분이었어요

저도 열심히 살께요. 사람들도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러니 누나도 부디 그곳에서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