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철회! 한반도 비핵화! 평화행동> 결의문
 
지난 7월 8일 한·미 정부가 사드(THAAD) 한국 배치 결정을 하고, 13일 경상북도 성주를 배치 지역으로 발표한지 한 달이 되었다. 사드 배치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와 보수언론은 성주 주민들의 저항을 ‘님비(NIMBY)’, ‘외부세력 선동’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성주 주민들은 흔들림 없이 촛불을 들고, “오직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월 4일“사드 부지로 새로운 지역을 조사할 수 있다”는 말을 한지 하루 만에 “사드 부지를 바꾸기 쉽지 않다”며 말을 바꿨다. 이는 성주 주민들을 기만하고 분열시키려는 속셈이며, 그만큼 사드 배치의 명분도 정당성도 없음을 드러낼 뿐이다. 성주 주민들만의 싸움이 되지 않기 위해 사드배치 철회 투쟁을 전국적으로, 대중적으로 확장해야 한다.
 
한편 반복되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 상황을 해결하고 동북아 평화를 확립하기 위해서, 우리의 요구는 사드 배치 철회에서 그칠 수 없다. 보다 적극적인 평화요구와 투쟁이 동반되어야 한다. 사드만이 아니라 모든 핵무기와 군사동맹에 대한 반대로 나아가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미국의 핵공격 위협 등 핵무기 경쟁이 부딪히는 악순환을 끝낼 수 있다.
 
더 이상의 군비증강과 위험천만한 핵무기 경쟁을 멈추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 실현의 길로 나아갈 것을 결의한다. ‘안보’를 운운하며 민중의 삶을 위기로 몰아넣는 이들에 맞서 민중의 힘으로 평화를 쟁취하자.
 
 
1. 군비경쟁 부추기는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한다!
1. 동북아 평화 위협하는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하라!
1. 모든 핵무기에 반대한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하자!
 
 
2016.08.14.
<사드 배치 철회! 한반도 비핵화! 평화행동>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