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의원대회 무산으로 10월 25일 예정되어 있던 총파업 투쟁은
총력투쟁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순천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계속되는 해고와 탄압에 결국 크레인 점거를
시도하였습니다. 원래 광주시청, 순천, 장흥 세 곳에 집중하기로 했던
이날 투쟁은 이러한 상황 앞에 모두 순천으로 집결하였습니다. 사진에
점거농성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보입니다..
부당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삼권 인정하라!!
하이스코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자 마자
하청 회사들의 위장폐업으로 순식간에 해고자의 처지로 전락했습니다.
이날 투쟁 과정에서 수많은 동지들이 연행구속되고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하이스코 비정규직 동지들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상태에서
점거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물과 음식물 등 어떤 것도 반입을 금지한 채, 농성중인 노동자
들에게 물을 뿌리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공권력이 침탈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
은 지역의 연대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