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위해 투표를 하라는 것인가?

by Dahr Jamail; Inter Press Service; January 26, 2005

*바그다드, 1월 26일(IPS) - 선거가 4일 남았는데 많은 이라크인들은 어떻게 투표해야 하는지, 혹은 심지어 투표소가 어디에 있는지도 여전히 잘알지 못한다.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폭력인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정치적 살해가 발생했는데, 카이스 하심 알-샤마리 판사가 그의 처남과 함께 화요일 바그다드 동부 그의 자택에서 나오다가 살해당했다. 이번주에 적어도 미군 6명이 바그다드에서 죽었다. 병사 한명은 길가의 폭탄에 그의 순찰차가 터져 월요일에 죽었다. 5명은 군대가 “교통사고”라고 하는 것으로 인해 죽었다. 같은날 차량 폭탄이 임시정부 총리 이야드 알라위의 정당 본부 근처에서 터졌다. 적어도 5명이 죽었고 그 중 4명은 경찰관이었다. 바그다드 북부 바쿠파에서는 화요일에 정당 사무실들이 공격당했다. 적어도 경찰관 한명이 죽었다.

그러한 사건의 한복판에서 사람들은 투표소와 후보자들을 둘러싼 게임을 추측하고 있다. 지금은 투표소가 아마도 학교건물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전문제로 아직 투표소 위치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그다드 주변의 많은 학교건물들은 모래장벽, 콘크리트 블록, 날카로운 철사로 둘러쳐지고 있다.
“내 집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라고 퇴직한 엔지니어 하심 알-오베이디가 말했다. 그의 집 근처 학교건물은 투표소로 준비되고 있다. “미군 병사들이 장벽들을 설치하는 것을 봤어요. 학교가 만약 공격받으면 시멘트가 우리집을 내리칠까 걱정되요.” 바그다드 중심부 그의 집 바깥에 서서 그는 벽이 무너지고 색칠이 바랜 오래된 노란색 학교건물 바깥의 커다란 모래장벽을 가리켰다. “그들은 이미 우리 학교 체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어요. 그들은 아무것도 재건하지 않았고 지금은 학교들을 더 파괴하려 해요”라고 그는 말했다. 45살된 경호원 살만은 투표소로 준비되고 있는 또다른 학교건물에서 “투표땜에 미치겠어요. 그건 지금 너무 위험해요.”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어느 학교에 투표하러 갈수 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

많은 이라크인들은 위법적인 선거를 보는 것에 대해 좌절감을 표시한다.
지금은 정부를 위해 일하는 컴퓨터과학 전문가 쇼켓 다우드 교수는 투표소의 불확실성과 폭력의 공포가 유일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누가 출마하는지도 아직 모르는데 왜 투표해야 합니까?”라고 했다.
7,000명 이상의 출마리스트상의 후보들은 투표일 이전에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출마한다고 여겨지는 적어도 8명의 정당 지도자들이 살해당했다. 다른 많은 이들도 죽음의 위협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 이라크인들은 여전히 투표할 것이라고 말한다. “식량배급을 깎일 수 없으니 투표할 겁니다.”라고 바그다드에서 자동차정비소를 소유하고 있는 52살된 아민 하자르는 말했다. “우리가 투표하지 않으면 배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그리고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나와 내 가족들은 굶어 죽을거예요.”

최근에 월례 식량배급을 받았을 때 그는 투표자 등록을 했다는 서류에 사인하도록 강제받았鳴?말했다. 그는 정부가 이것을 그가 투표했는지 여부를 추적하는데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믿고 있다. 이 소문은 전혀 사실로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졌다.
바그다드의 카라다 지역 근처에서 채소가게를 하는 아부 사바는 선거가 헷갈린다고 말한다. 선거가 갑자기 다가왔고 적어도 83개나 되는 정당연합들이 대부분 후보자를 밝히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점령과 계엄령 기간동안과 전쟁지역에서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선거를 해야 한다고 누가 말할수 있습니까? 만약 운이 좋아 한 두명의 이름을 안다해도 후보자 전체에 대해 투표하라고 하는데 왜 투표해야 합니까?”라고 그는 말했다.



피로 물든 날에 열린 겉치레 선거
Hollow Election Held on Bloody Day
Inter Press Service. 2005. 1. 30
Dahr Jamail

두 명의 미국인가 다른 네명을 죽게 한 바그다드 미대사관에 대한 전날밤의 로켓공격은 투표일의 분위기를 결정지었다. 하루동안 적어도 29명이 투표소와 투표자에 대한 공격에서 죽었다. 7시에 투표소가 열리고나서 한시간 후 박격포 공격소리가 수도에 울려퍼지기 시작했고 시시각각 공격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저항세력들이 “거리를 피로 씻을 것”이라고 위협한 이후 집에 머물렀다. 바그다드 서부 몬수르 지역 보안검문소에서 자살폭탄공격은 경관 한명을 죽게 했고 두명을 부상당하게 했다. 폭발물을 몸에 찬 한 남자는 바그다드 사드르시티에서 스스로를 폭파해 자신과 적어도 다른 네명을 죽게 했다.
투표하려던 많은 이라크인들은 바그다드 시내에 울리는 총성때문에 집에 있었다. 하루 종일 투표소에 대한 박격포 공격이 있었다.
32살의 아흐메드 모하메드는 “어제 자전거폭탄이 이웃의 누군가를 죽였다. 이 부당한 선거에 절대 투표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투표하려 했더라도 이런 조건에서는 나갈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엄격한 보안조치 때문에 폭탄공격 희생자를 구조하러 달려가던 일부 앰뷸런스조차 보안검문소에서 돌려보내 지기도 했다.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라일라 압둘 라흐만은 “바그다드는 선거가 아니라 전쟁을 치르는 것 같다. 거리는 탱크와 병사들로 가득하고 다리는 폐쇄되었다. 우리가 듣는 것이라곤 폭탄소리이고 지난 이틀밤동안에는 지속적인 전투가 있었다. 이 끔찍한 치안상태에서 선거는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선거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전역의 공격에 이은 저항세력의 위협은 투표를 확실히 감소시켰다.
바그다드 주민 압둘라 하미드는 “집을 떠나기도 너무 무서운데 이것을 어떻게 민주주의라 부를수 있는가. 이러한 폭격때문에 여기서는 투표가 물론 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힐라, 모술, 키르쿠크, 바스라, 바쿠바에서도 연속적인 폭격이 보고되었다. 사마라에서는 미군 정찰차가 노상에서 폭파되었고 보도에 따르면 거기 거리에서는 투표자도 경찰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사마라 지역의회의장 타하 후사인은 “이런 치안상황에서는 사마라에서 아무도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미국이 임명한 과도정부의 총리 아야드 알라위는 일요일에, 계엄령이 한달 더 연장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거가 치안과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많은 이라크인들의 희망은 계속 희미해지고 있다.
쿠르드 통치하의 이라크 북부의 투표와 시아파가 지배적인 남부지역의 투표는 높았으나 수도의 대부분의 투표소와 이라크 중부지역은 상대적으로 텅비었다.
치안때문이 아니라도, 많은 이라크인들은 이 선거의 정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에 투표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그들은 원칙이 잘못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브레머(전 미점령행정처 행정관)에 의해 임명되다. 그런데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우리가 정당한 선거를 가질수 있겠는가”라고 바그다드 카라다지역의 사바 라흐와니가 말했다. “이 선거는 점령자들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지 이라크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는 부시를 위한 정치선전일 뿐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토요일의 주간 라디오 연설에서 “민주주의가 이라크에서 확립되어도 미국의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시행정부는 최근에 또한 미군이 적어도 2006년까지 이라크에 주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요일 선거에 의해 뽑힌 의회는 새 헌법의 초안을 만들 것이다. 헌법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10월 15일로 예정되어 있고 그 이후 총선이 12월 15일에 다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