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회 월간소식지
 
 
 
 

한미 FTA는 여성에게도 커다란 문제다!

정지영 | 정책편집부장

한미 FTA는 이런 여성의 현실을 한 치도 개선하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한미 FTA는 장기화된 한국 경제의 불황 하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이 재벌 중심의 자본과 지배세력이 택한 길이다. 김영삼 정권이 ‘세계화’라는 용어를 사회화시키면서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에 편입하기 위한 시도를 본격화했지만 재벌을 중심으로 한 세계화는 결국 외환위기라는 사태를 맞이했다. 이후 등장한 김대중 정권은 IMF 구조조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신자유주의 정책개혁을 통해 금융세계화에 더욱 깊숙이 편입했다. 한국의 지배세력이 택한 이런 전략이 대다수 노동자, 농민, 여성, 빈민의 이해와는 날카롭게 대치된다는 사실은 여러 현상을 통해서 이미 드러났다. 한미 FTA는 세계화를 한 단계 구체화시키는 것인데, 이는 재벌과 지배세력이 대다수 민중을 희생양 삼아 자신들의 살 길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다. 하기에 대다수 여성들이 한미 FTA 체결 이후 겪게 되는 현실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한미FTA 저지를위한 여성대책위' 발족 기자회견 개최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15개 여성단체들은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여성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성대책위는 한미FTA의 체결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제1의 희생양이 될 것이며 "정부는 과연 한미 FTA의 장밋빛 미래만을 약속할 수 있겠는가"라며 현재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미FTA협상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여성대책위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한미 FTA가 체결되면 교육비와 의료비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오를 것이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 여성들은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헤메야 할 것"이며 "여성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이중·삼중의 노동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한미 FTA 협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생활자치 맑은정치 여성행동] 5.31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생활자치 맑은정치 여성행동 평가

<생활자치 맑은정치 여성행동(이하 여성행동)>은 지난 선거과정동안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구태정치를 비판하며, 돈과 조직에서 소외된 여성을 위한 적극적 조치를 요구해온 바 있다. 그러나 주요 4당의 여성공천 6.04%라는 수치에서 이미 예견되었듯이 최종 선거결과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성은 광역단체장 0%(0/16명), 기초단체장 1.3%(3/230명), 광역의원 11.6%(85/733명), 기초의원 15.1%(437/2,888명)로 13.6%(525/3,867명)에 그치고 말았으며, 새롭게 도입된 기초의회 비례대표를 제외하면 여성당선자의 비율이 5.7% 수준으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의 3.4%에 비해 크게 진전되지 못한 상황이다.

 
   
   
 

S-diary(준)와의 간담회

□ 일시: 2006년 5월 17일(수) 오후 8시
□ 참석: 호성희 여성위원장, 정지영 신진선 문설희 여성위원 /전국학생행진여성국장(가영) 중앙대총여학생회장 현경

S-diary(준)와 간담회는 올해 3월8일 여성의 날 투쟁을 함께하면서 학생운동단위에서 여성주의 네트워크 s-diary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회 차원에서 학생운동과 연대를 모색하고, 학생운동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성운동에 대한 고민을 소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준비위원회 단계라 아직 내부의 입장과 계획이 논의 중이라, 이후 더 다양한 토론의 장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간담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간담회 내용은 논의를 통해 알게 된 S-diary의 상황과 고민을 정리하는 것으로 합니다.

 

2006년 ‘성노동자의 날’

□일시 : 2006년 6월 29일 오후 2 시
□장소 : 평택시 평택동 민성노련 지역 내(평택역전 옆)
□주최 : 민주성노동자연대 (민성노련)
□후원 : 노동자의힘 여성활동가모임, 사회진보연대, 세계화반대여성연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성노동연구팀(이상 성노동자운동연대를 위한 네트워크), 민주성산업인연대, 전국철거민연합, 한국양성평등연대, 한국인권뉴스

한국여성운동사 평가 세미나

70년대 이후 남한에서 진행된 여성운동을 평가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주류여성운동의 활동과 전략, 급진주의 페미니즘의 활동, 여성노동자운동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새로운 여성운동 형성’을 위한 현실 운동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차> 6월 27일(화) 19:00
한국 여성운동 평가를 위한 관점과 여연, 영페미니스트, 여성노동자운동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