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반핵평화국제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올해 스톤워크코리아2007이라는 또 다른 행사가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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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전평화순례
스톤 워크▪코리아 2007
전쟁피해자를 추모하며 평화의 길을 걷는다

1. 경위

1999년 미국에서 시작한 '스톤 워크 운동'은 피폭60년인 2005년 여름, 원폭으로 희생당한 사람이나 여러 전쟁으로 희생당한 모든 사람을 추모하고 평화를 호소하기 위해 나가사키에서 히로시마까지 1톤의 비석을 끌며 행진했습니다. 비석은 길이 1.6M 폭1M 속 15cm로 약 1톤이며, 손수레와 함께 총중량 2톤. 나가사키에서 히로시마까지 약 600킬로. 이 비석을 운반하여 히로시마에 세웠습니다.

'STONE WALK IN JAPAN'은 미국의 평화단체인 [피스아비]와 [피스플투모로우즈]라는 단체(9・11사건으로 희생된 유가족들이 미국정부가 9・11사건을 구실로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시민의 살해를 중지하라고 평화운동하는 유족모임)와 함께 일본찬동자 1,500여명, 미국에서 수십명이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STONE WALK'는 [피스아비](평화를 위한 수도의 집)가 시작한 운동으로 미국에서 꾸려져, 2005년이 5회였고, 지금까지 미국▪영국▪아일랜드 등지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습니다.

[피스아비]의 돗 월슈(Dot Walsh)님은 ‘무거운 돌을 한사람의 힘으로는 간단히 움직일 수 없습니다. 평화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나라, 여러 민족, 시민들과 손을 잡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STONE WALK IN JAPAN' 2005년에 참가한 사람들이 'STONE WALK IN KOREA'를 계획하였습니다. 미국의 [피스아비]도 계획에 찬동하여 주었습니다.

2. 취지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민간인임을 알게 하고 전쟁에 죽은 모든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전후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답사하면서 유족들의 고통과 역사 의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한국▪일본▪미국의 시민이 화해하고자 노력합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배우고 각 지역의 시민들과 교류하면서 이 활동이 비정치적인 모범 의 실례가 되어 남북의 평화통일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사람들의 우호에 공헌하고 평화 를 가꾸는 일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3. 순례 개요

▶전체 일정
2월 28일: 한일공동기자회견과 교류회(서울에서)
3월 2일: 간담회(서울에서)
3월 22-26일: 후쿠오카현 이이츠카시의 무궁화당에서 키타큐슈 오다야마묘지까지 행진 (사전스톤 워크)
4월 29일: 부산의 민주공원 출발식->김해->밀양->합천->지리산->남원->
5월 18일: 광주->대전->평택->
6월 10일: 서울->강화도->
6월 15일: 판문점-추모비 제막 및 추모제
6월 25일: 휴전선순례 및 금강산평화제
-비석은 판문점에 두고 버스로 38도선을 따라 달려서 금강산까지

*무궁화당
조선반도에서 치쿠호의 탄광에 강제연행되어 돌아가신 사람, 그 가족 등 약 100명의 유골을 수납한 추도시설

*오다야마 묘지▪조선인 조난자 위령비
1945년, 일본의 패전에 의해 해방된 많은 조선인은 앞다투어 조국에 귀향했지만, 귀환 업무의 미비로 좀처럼 연락선을 탈 수 없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그 중에는 자신들이 어선 등을 찾아서 자력으로 귀향하려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 오다야마(小田山)묘지에 잠든 조선인도 그처럼 조국을 향해 귀향을 서두르던 도중 때마침 마쿠라자키태풍을 만나 와카마츠 앞바다에서 조난당했다. 해안에 떠오른 송장은 지역주민 손으로 매장되지만, 그 장소는 아주 최근까지 거칠게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1981년부터 몰두한 시민운동에 의해 키타큐슈시도 1990년 12월이 되어 겨우 위령비를 세웠다. 또한 그후에 키타큐슈시는 1994년 8월 12일 한글▪일본어 표기의 안내판을 3개 세웠다.(인터넷 홈페이지 인용 www1.ocn.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