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본과 영어본을 함께 올립니다.

 


G. Dumenil, D. Levy, "The Great Depression: A Paradoxical Event?'", Couverture Orange Cepremap, N. 9510, Paris, 1995.



대불황: 역설적 사건?


제라르 뒤메닐, 도미니크 레비


*번역: 사회진보연대 정책위원회 (http://www.pssp.org)



[요약]


기술과 분배의 역사적 추세라는 관점에서 보면 대불황은 하나의 역설적 사건으로 보인다. 대불황은 노동생산성의 급성장, 이윤율의 상승과 같은 몇몇 매우 우호적 추세를 실제로 중단시켰다. 우리는 이처럼 신속했던 기술진보로 인해 자본스톡의 상당부문이 때 이르게 노후화된 것이 대불황을 분석하는 데 핵심 요소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요소는 1930년대 초반의 경기침체가 어떻게 불황으로 변형되었는지 설명한다. 새로운 기술적 기회는 1920년대 주식가격의 상승을 설명하지만, 1929년 10월의 주식시장 붕괴가 끼친 효과는 통화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통해 교정되었다. 산출액의 지속적 축소는 금융위기를 작동시켰다. 처음에는 채무불이행의 증가 때문에 은행체계가 대출을 기피하는 신용공급 위기가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는 은행에게 지급준비금을 제공했지만 신용위기가 은행위기(은행파산)로 발전되게 했다. 다루어야 할 문제의 규모가 너무나 예외적으로 컸지만 화폐제도를 포함해 기존 제도적 환경에서 나타난 취약성이 반드시 인식되어야 한다. 그 다음에 더욱 과감한 명제가 정식화된다. 그 명제는 높은 추상 수준에서 볼 때 대불황이 새로운 단계의 자본주의 즉 관리 자본주의의 힘겨운 출현을 표현하는 위기라고 해석한다. 



[목차]


서론

1. 예외적 사건?

2. 기술 변화의 우호적 특징

3. 주식시장과 대불황

4. 금융위기

5. 불완전한 제도적 틀

6. 회복을 향하여

7. 역사적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