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자료는 미국의 진보 월간지 먼슬리 리뷰 2000년 7-8월 합본 특집호에 실린 편집인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본래 신기섭님의 홈페이지 [밑에서 본 세상]에 있던 글이고, 참세상 picis 자료실에서 퍼왔습니다. ^^ 폴 스위지와 해리 매그도프 두 사람이 공동으로 쓴 이 글은 지난해 11월 시애틀 시위 이후 확산되고 있는 반-세계화 운동이 새로운 국제주의의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날로 세계화하는 자본주의에 맞서기 위한 급진적 대중운동의 과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뉴 레프트 리뷰의 2000년 1-2월 지면 혁신호에 페리 앤더슨이 쓴 ‘갱신’에 대해 “너무나 패배주의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앤더슨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낙관론을 보여주면서도, 세계화 때문에 일국 차원의 투쟁이 무의미해졌다는 자본의 이념 공세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라고 지적합니다. 이 번역문은 카피레프트 등의 게시판에 최원씨가 절반 정도 번역해 올린 것을 바탕으로 마무리지은 것이라고 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