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이스라엘이 멈춰야 한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레바논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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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이스라엘이 멈춰야 한다

8월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 1701호를 채택하고, 8월14일부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들어간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휴전이 아니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작정을 하고 서로 맞붙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침략하고 헤즈볼라가 저항한 것이다. 따라서 총성이 멈춘다면 그것은 자신의 요구가 얼마만큼 충족되었거나 또는 전쟁을 지속하기가 부담스러운 이스라엘이 침공을 멈추는 것이다.

유엔 결의안을 수용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공격을 계속했다.

휴전이 어떤 모양으로 진행될지는 레바논 정부군과 다국적군이 파견되는 1~2주 뒤 까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때까지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레바논 정부군과 다국적군이 파견된다고 해도 앞으로 총성이 멈춘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유엔군이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했다. 그리고 폭격하지 말라는 연락을 몇 번이나 받고서도 폭격을 퍼부어 유엔군마저 살인한 것을 보면 유엔군의 존재가 즉각적인 안정을 가져오지는 못한다.

전쟁을 지원하는 유엔

이번에 휴전이 성립되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것이 유엔 결의안 1701호이다. 물론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고 스스로 결의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전쟁과 폭격을 계속했다.

아무튼 이번 결의안도 그 잘난 ‘유엔 중심의 국제사회’가 어떻게 정의와 평화를 향해서는 침묵하고, 전쟁과 침략을 위해서는 뒤를 밀어주는 지를 보여준 사례다.

첫째, 결의안 1701호의 1항은 헤즈볼라의 모든 공격 중단과 이스라엘의 ‘공격적’인 군사작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을 달리 해석하면 헤즈볼라는 모든 공격을 중단하되 이스라엘은 공격적인 것이 아닌 방어적 차원의 군사공격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 전쟁의 명분을 자국 군인의 구출로 내세웠듯이 이스라엘은 언제든지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 2항에는 ‘적대행위의 완전 종식을 위해 레바논 정부와 유엔 다국적군(UNIFIL)이 레바논 남부에 양측의 병력을 공동 파견한다는 11항의 내용을 승인해줄 것으로 요청한다. 양측 병력 공동 파견과 현재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지상군 병력의 철수는 병행 된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8항에는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레바논 정부군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을 제외한 모든 개인과 단체의 무장 해제를 촉구 한다’라고 되어 있다.

이 말은 침공을 한 이스라엘에게는 무장해제는커녕 즉각 철수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더 주둔할 시간을 마련해 주면서 저항한 헤즈볼라에게는 무장해제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레바논 남부지역에 레바논 정부군이 주둔을 할 것인지 헤즈볼라가 주둔을 할 것인지는 레바논인들이 선택할 문제다. 즉, 유엔이 나서서 감 놔라 배 놔라 할 사안이 아니다.

셋째, 레바논 남부에 레바논 정부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을 주둔 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이스라엘 북부에 설치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차례 레바논을 침공한 것은 이스라엘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침공을 일삼는 이스라엘의 북부 지역에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유엔평화유지군을 주둔시켜야 한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감시해야 한다.

결의안 1701호는 우리 집에 떼강도가 들어와 가족들이 죽고 집안 살림이 부셔지고 있는데 이웃들이 와서 하는 말이 ‘죽은 사람은 이미 죽은 사람이고 강도들에게 방을 하나 내어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넷째, 유엔이 진정으로 국제평화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면 결의안 1701호가 아니라 242호의 이행을 이스라엘에게 요구해야 한다.

1967년 6월 이스라엘이 주변국을 공격하면서 3차 중동전쟁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시리아의 골란고원,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점령하였다. 이어 67년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결의안 242호를 채택하고 ‘최근 분쟁에 의해 점령된 영토로부터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결의안 242호를 무시하였다. 다만 시나이 반도는 나중에 이집트와의 협상 결과로 반환했을 뿐이다.

결의안 242호와 1701호의 차이는 뚜렷하다. 242호는 점령군 이스라엘의 철수를 요구하는 것이고, 1701호는 저항하고 있는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유엔은 1701호의 이행을 위해 즉각 유엔평화유지군을 투입할 계획이다.

헤즈볼라는 대규모 전쟁을 시작하고 멈추는데 큰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포함해 주변 지역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은 이스라엘의 점령 및 팽창 정책 때문이다. 따라서 유엔이 이 지역의 평화를 원한다면 이스라엘에게 유엔 안보리 결의안 242호부터 이행하도록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

강요된 선택은 선택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침공 1개월 동안 레바논인 1천 여 명이 사망하고 1백만 여 명이 난민이 되었다. 도로와 공항은 파괴되고 피난민 행렬에 대한 폭격도 계속 되었다. 난민 구호를 위한 차량도 이동할 수 없었으며 유엔군마저 살해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처음부터 이스라엘과 한편이었던 미국과 한편이 아닌 척하면서 한편인 프랑스가 나서서 휴전의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서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만약 결의안을 받아들지 않겠다고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우리 집에 떼강도가 들어서 식구들을 마구 죽이고 있다. 그런데 강도 친구들이 와서 내가 강도들에게 맞서지 않고 옆 방 하나를 그들에게 내어 놓는다면 더 죽일지 말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난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8월14일부터 휴전에 들어간다고 해도 휴전이 실제로 이루어질지 아닐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작은 규모의 전투가 아니라 이번과 같은 큰 전쟁이 언젠가는 또다시 터질 거라는 게 내 생각이다. 그것은 내년의 일일 수도 있고 5년 뒤의 일일 수도 있다. 우울한 얘기지만 피할 수 없는 이야기다. 미국과 이스라엘이라는 존재가 중동지역에서 전쟁을 구조화 시킨 결과이다.

휴전이 예정대로 진행되고(만약 그렇게 된다면), 얼마만큼 시간이 지나면 언론 보도도 적어지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레바논이란 말은 조금씩 잊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기억과 관계없이 레바논인들은 또다시 저항을 준비할 것이고, 이스라엘은 또다시 전쟁을 준비할 것이다.

잠깐의 휴식과 같은 침공 중단이 또 언제 점령의 포성과 함께 깨어질지 모른다. 전쟁이 다시 터진 뒤에 또다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기 싫다면 한국의 반전운동도 이스라엘에 대한 시선을 놓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이 주변 지역 민중들과 전쟁과 점령이 아니라 평화와 공존을 선택하도록 압박하는 운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출처 : 경계를 넘어 ifis.or.kr 작성자 : 미니)


항의와 연대를 위한 한국 반전평화운동의 성명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 한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1948년 팔레스타인을 강제 점령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점령 국가를 건설하기 이전부터 시오니스트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고 고향 땅에서 내쫓았다. 이스라엘의 군사 점령이 58년에 이르는 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의 목숨은 물론 인간으로써 누구나 가져야 할 존엄성과 자신의 미래를 꿈꿀 권리마저 빼앗겨 왔다.

이스라엘이 지난 6월 28일부터 벌이고 있는 대규모 군사 공격은 지난 58년간 계속된 점령과 학살의 일부분이다. 이번 공격의 결과로 도로와 발전소, 주택과 건물이 파괴되고 7월 31일까지 팔레스타인인 176명이 사망하고 87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은 자국 군인을 구출한다는 명분으로 공격을 시작하였으나 이것은 억지주장이다. 이스라엘이 실제로 노리는 것은 자신의 점령 정책에 저항해 왔던 하마스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하마스 정권을 선택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잔인한 보복이다.

팔레스타인과 마찬가지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학살과 파괴 전쟁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많은 사례를 모두 거론할 것도 없이 지난 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여 수만의 주검을 남긴 대학살 사건만으로도 이스라엘은 인류 역사에 커다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런 이스라엘이 지난 7월12일부터 또다시 레바논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채 한 달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공항과 발전소 등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된 것은 물론 8월 2일까지 750여 명이 목숨을 잃고, 75만의 레바논 인들이 집과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되었다. 지난 7월 30일 레바논 카나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어린이 30여명을 포함해 레바논인 60여 명이 학살당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팔레스타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억류된 자국 병사의 구출을 명분으로 레바논에서 전쟁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번 공격의 진짜 속셈은 1982년 대학살 이후 대 이스라엘 저항운동을 벌여왔던 헤즈볼라를 파괴하고, 더 나아가 시리아와 이란을 압박하여 중동 및 아랍 지역에 대한 지배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않고 있는 것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 살육 전쟁이 계속 되는 동안 미국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왔다는 것이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은 단순한 후원자이거나 제3자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똑같은 침략자이고 학살자이다.

따라서 한국의 반전평화운동은 이스라엘과 미국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이스라엘과 미국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 대한 전쟁과 학살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점령지에서 철수하라.
- 이스라엘과 미국은 전쟁과 학살로 고통 받은 팔레스타인인과 레바논인에게 공개 사죄하고 피해를 배상하라.
- 이스라엘과 미국은 중동 및 아랍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패권 정책을 중단하라.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민중들에게 드리는 연대의 글
지금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이 겪고 있는 고통과 상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도 충격과 아픔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의 힘이 비록 작을지라도 전쟁과 학살을 멈추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은 폭격과 점령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 존엄성이 숨쉬어야 할 곳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벌이고 있는 전쟁과 학살을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민중들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멈추지 않고 계속 벌이고 있는 저항에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우리 모두 용기를 내고 자신감을 가집시다.
오늘이 비록 어둡고 힘든 시간이어도 우리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언젠가 모든 인간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한국인들과 각 사회단체에게 드리는 말씀
올 여름 우리는 하늘에서 멈추지 않고 쏟아지는 장맛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쏟아지는 빗방울마냥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는 쉼 없이 포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아이들이 노란 우산을 쓰고 내리는 비를 피하는 동안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아이들은 자신의 집에서도, 부모의 폼 속에서도 죽음을 피하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습니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 가야할 때에 죽음의 의미를 먼저 깨달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이 전쟁과 학살을 멈추지 못한다는 것은 내일 또다시 수많은 여린 목숨들이 세상을 떠나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팔레스타인인이냐 레바논인이냐 한국인이냐 하는 국적과 민족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오직 중요한 것은 타인의 상처와 고통, 희망과 꿈에 연대할 수 있는 마음과 행동일 것입니다.
글을 쓰고 토론을 하고, 시위와 캠페인을 벌이며 지배와 전쟁의 세상을 자유와 평화의 세상으로 바꿔 갑시다. 세상은 우리가 실천하는 만큼 바뀔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여러분들이 반전평화 행동에 적극 나서 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 이렇게 행동합시다 >
* 집회, 거리 캠페인,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참여한다.
- 촛불집회, 8월 3일(목( 저녁 7시 30분 광화문 동아일보 앞 “평택의 평화, 중동의 평화”
- 이스라엘 규탄 긴급행동 2차 간담회/ 민족문학작가회의 소속 모임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작가분들과의 대화, 8월 7일(월) 저녁 6시 ‘경계를 넘어’ 사무실

* 이스라엘 대사관 앞 일인시위에 적극 참여한다.
- 2차 일인 시위 신청 : 8월 7일~18일(토, 일요일 제외), 매일 12시-1시 혹은 그 외 시간대, 이스라엘 대사관 앞. (주관: 경계를 넘어,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문의:02-6407-0366)

* 배너달기와 온라인,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한다.
- 이스라엘규탄 배너 링크 주소 : http://pal.or.kr/stop
- 온라인 서명운동은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http://pal.or.kr/sign
녹색연합 http://www.greenkorea.org/ (또는 http://epetitions.net/julywar/index.php)

- 미국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레바논 침략을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 -
전국민중연대, 파병반대국민행동,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경계를넘어,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국제민주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나눔문화, 나와우리,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노동건강연대, 노동인권회관, 노동자의힘,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녹색연합, 다산인권센터, 다함께, 대학생나눔문화, 동성애자인권연대, 문화연대, 민가협, 민변 국제연대위원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족정기수호협의회,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민주노동자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반미여성회, 보건복지민중연대, 비폭력평화물결, 사회진보연대, 새사회연대,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여성환경연대,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이라크평화를위한연대모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빈민연합,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학생행진(건), 전쟁없는세상, 전태일을따르는민주노조운동연구소, 참여연대,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천주교인권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통일광장,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네트워크, 평화박물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화인권연대,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기독여민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단체연합,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울산여성회, 이주여성인권센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청년단체협의회, 함께하는시민행동, 향린교회, 환경운동연합, KYC(한국청년연합회), YMCA전국연맹 ( 93개 단체)

(영문 번역본)
Statement in Protest and Solidarity by the Korean Anti-war and Peace Movement

We denounce the U.S. and Israel!!


That Israel has massacred Palestinians is nothing new. Ever since forcibly occupying Palestine and establishing the occupying state of Israel, Zionists have been massacring Palestinians and expelling them from their homeland. Over the 58 years of Israeli military occupation, Palestinians have lost not only their lives, but also the dignity, as well as the right to dream of a future, every human being ought to be afforded.

The large-scale military attack Israel has been waging since June 28th is a part of this fifty-eight-year-long occupation and massacre. As a result of the current military attack, houses and buildings have been destroyed, and 176 Palestinians have died and 872 have been injured as of July 31.

Although Israel has claimed that it waged the attack to save its own soldiers, this is only a façade. What Israel is really aiming for is the destruction of the Hamas administration, a group that has resisted Israel’s occupation policy in Palestine and revenge against Palestinians for having chosen the Hamas administration.

As with Palestine, this is not the first time Israel has waged massacre and destructive war against Lebanon. Without rehearsing the numerous other instances of war and massacre, it suffices to recall the 1982 attacks Israel waged against Lebanon, with which Israel left tens of thousands dead and committed a terrible crime against human history.

On July 12, Israel began another attack on Lebanon. 750 people had died as of August 2, and 750 thousand Lebanese have lost their homes and become refugees. In less than a month, major social infrastructure including airports and power plants has been destroyed. The attacks on Qana, in which more than 60 Lebanese, including more than 30 children, were killed, i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Israel’s military actions in Lebanon.

As with Palestine, Israel’s purported reason for beginning war in Lebanon was to rescue those of its soldiers held there. However, Israel’s real purpose is to destroy the Hezbollah, which has been waging a resistance movement against Israel since the 1982 massacre, and, further, to expand Israel’s control over the Middle East and Arab region by pressuring Syria and Iran.

What we have not forgotten, however, is that Israel and the U.S. have cooperated through the bloody wars in Palestine and Lebanon. The U.S. is not a mere sponsor or third-party to the current war, but rather an invader and slaughterer just like Israel.

Therefore, Korea’s anti-war and peace movement demands that:

- Israel and the U.S. immediately stop their war against and massacre in Palestine and Lebanon, and withdraw from all occupied territories.

- Israel and the U.S. apologize to all the Palestinians and Lebanese who have suffered as a result of the war and massacre and compensate them for their loss.

- Israel and U.S. cease its domination policy in the Middle East and Arab region, so as to ensure the peace and stability of this region.



Message of Solidarity to the Palestinian and Lebanese peoples


The pain and hurt that Palestine and Lebanon are suffering at this time is also causing many Koreans shock and grief. Small as our powers are, we are therefore commencing action to stop the war and massacre.

Palestine and Lebanon ought to be places where human dignity breathes, not objects of violence and occupation. Thus, we demand that Israel and the U.S. immediately stop their war and massacre in these countries.

We also send our solidarity to the people of Palestine and Lebanon, who have continued, for their past, present, and future, in resisting Israel and the U.S.

Let us all have courage and confidence.

While our present is dark and difficult, as long as we do not give up our dream of a new world we will achieve a world in which all human beings may live freely in peace.


August 3, 2006


Korean Federation of Medical Groups for Health Rights
Korean Pharmacists for Democratic Society
Korea Dentists Association For Healthy Society
Kyonggi Women’s Associations United
Kyungnam Women's Associations United
Kwangju Chonnam Women's Associations United
National Park Conservation Network
Korean House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Korea Christian Action Organization
Korea Association of Christian Women for Women Minjung
Nanum Munwha Global Peace Sharing
Nawauri
The Solidarity for Practice of the South-North Declation
Solidarity for Woker's Health
Labor Human Rights Center
Power Of Working Class
Worker's Institute for Management Analysis
Green Korea
Dasan Human Rights Center
All Together
Taegu·Kyungbuk Women's Associations United
Solidarity For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Human Rights of Korea
Cultural Action
Minkahyup
MINBYUN-Lawyers for a Demacratic Society
Korean Council for Democratic Martyre
Democratic Labor Party
Seoul Democratic Labor Party
Democratic Workers' Solidarity
Citizens' Coalition for Democratic Media
National Alliance for Democracy & Reunification of Korea
National Association of Professors for Democratic Society
Korean Woman Organization Against US Occupation
Busan Women
Nonviolent Peaceforce Corea
People's Solidarity For Social Progress
Solidarity For New Society
The Korean Chatholic Women's Commuity for A New World
National Solidarity for Solving Prostitution Issues
Coalition for cultural Diversity in Moving Images
Korean Women's Environmental Network
Joint Committee for Migrant Workers in Korea
Ulsan Women’s Association
Iraq Solidarity For Peace
Women Migrants Human Rights Center
Association of Physicians for Humanism
Korean Government Employees' Union
Korean Professors Union
Korea Peasant Leagu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Korea Peoples Solidarity
National Federation Of the Poor of Korea
Korea Women Peasants Association
Korea National Student March
Jeonbuk Women's Associations United
World Without War
Institute for Democratic Labor in memory of Jun Tae-ll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Association of Korea Doctors for Health Rights
Catholic Human Rights Committee
Korean Catholic Confederation For Justice
Citizens Solidarity for Participation and Autonomy of Chungbuk
Tongil Plaza
Korean People's Action against Dispatch of Troops to Iraq
Civil Network For A Peaceful Korea
Women Making Peace
Peace Museum
Solidarity for Peace and Reunification of Korea
Solidarity for Peace and Human Rights
Korean Church Human Rights Center
Korea Labor & Society Institute
Korean Institute for Labor Studies and Policies
Hanchongryun(The Confederation of Korean Students' Union)
Lesbian Counceling Center in South Korea
Korea Irregular Professors Union
Working Voice
Korea Sexual Violence Relief Center
Korean Women Workers Associations United
Korea Women's Associations United
Korean WomenLink
Korea Women’s Hot line
Differently Abled Women United
Corea Youth Movement Council
Citizens' Action Network
Hyanglin Church
Korean Federation For Environmental Movement
Korea Youth Corps
YMCA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Imagination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Palestine Peace Solidarity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전면 침공한지 2주일 가까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조직인 '헤즈볼라'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이 일으킨 침략전쟁은 금방 멈출 것 같지 않다.

이스라엘은 주로 민간시설과 기반시설을 집중 파괴하고 있다. 발전소, 주요 공항, 주요 교량 등을 차례로 파괴하였고, 민간지역의 아파트, 병원, 학교 등을 집중 폭격하고 있다. 심지어는 환자를 실어나르고 있는 앰불런스를 공격해 자원봉사자들이 사망하기도 하였고 유엔 경비초소도 공격 대상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나긴 이스라엘의 점령 기간과 내전에서 벗어나 재건을 시작하는 레바논의 산업기반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이미 사망자는 500명 가까이 되었다. 그리고 폭격을 피해 피난을 떠나는 레바논인들은 60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끔찍한 침략전쟁을 멈추도록 해달라는 레바논 총리의 부탁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마디로 거절당하였다. 레바논을 방문한 라이스 장관은 즉각 종전은 의미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였다. 미국의 입장은 이스라엘의 침략 전쟁을 적극 지지하는 것이며, 이 기회에 중동 지역의 저항세력에 강력한 타격을 입히고 싶어 하는 것이다. 특히 시리아와 이란의 연계설을 강조하며 시리아와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즉각 침략전쟁이 중단되어야 하는 것이다. 중동 민중들의 평화적 생존권이 적극적으로 보장되는 가운데, 평화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 정치적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민중들의 삶은 날아오는 미사일 아래에서 완전히 파탄날 수밖에 없다. 현재 진행 중인 침략전쟁이 즉각 중단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일 뿐이다.

이스라엘은 즉각 침략전쟁을 중단하고, 미국은 더이상 이스라엘을 비호하지 말라!
2006년07월26일 2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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