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11일, 이랜드 200일 문화제, 2008년 투쟁의 포문을 열자
1월 11일 3시 홈에버 시흥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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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이명박의 노동자 압살 획책, 이랜드 노동자들이 선봉에서 막아설 것입니다

인수위원회의 각종 정책 발표와 이명박 정부의 친기업적 태도에서 볼 수 있듯이

2008년 한 해는 노동자들에게 끔찍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기업에게는 각종 규제와 범법 행위를 용서해주고,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에는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구상은 당장 현재 강고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랜드-뉴코아 노조, 코스콤 노조, GM대우 비정규지회 등 비정규직 투쟁에서부터 그 실체를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말해왔듯이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노동자를 더욱 궁핍하게 만들고 있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단호한 거부, 노동자 세상을 만들어가는 징검다리 투쟁이기에 우리는 그 어떤 탄압에도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여기서 또 패배한다면 2008년 2009년은 비정규직보호법 300인 미만 사업장 적용,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대규모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라는 피바람이 더욱 광폭하게 몰아칠 것입니다.

공공부문 노동자, 중소 금속 사업장 노동자, 운하에 반대하는 생태주의자, 차별에 반대하는 인권운동가 모두가 이랜드-뉴코아 투쟁에 연대해야 합니다.

이랜드 투쟁이 비록 외주용역화라는 비정규직 문제로 시작되었지만, 이제 2008년 이 투쟁은 비단 비정규직 문제만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랜드 사태와 관련한 이명박 장로의 박성수 장로에 대한 지지가 바로 이랜드-뉴코아 노조 간부 33명에 대한 해고로 이어졌던 것처럼 이랜드 투쟁은 이명박 정부와의 첫 투쟁이기도 합니다.

매번 정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정부는 가장 비타협적으로 완고히 투쟁하는 대오부터 차례 차례 격파해 나갑니다. 이랜드 투쟁을 부수고, 하반기 중소사업장 투쟁을 부수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저항을 격파하고, 모든 노동자들의 투쟁이 해체되면 또한 대운하의 첫 삽을 뜰 것입니다.

평등한 권리와 민주주의, 그리고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모든 시민들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무기는 정부의 간계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정의로 뭉친 연대입니다.

1월 11일 3시 홈에버 시흥점에서 200일 투쟁문화제가 있습니다. 2008년의 거대한 투쟁을 11일 다시 시작합시다!

2008년01월10일 1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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