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한나라당이 한미FTA비준안을 기습적으로 날치기 처리했다.
본회의 개회 선언 후 날치기에 걸린 시간은 총 3초!! 한나라당은 스스로 그런 자신들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가자들의 출입도 막고 비공개로 밀실 처리를 자행했다.

한미FTA는 단순한 통상관세 협정이 아니다. 한미FTA는 이제 초민족적 자본과 재벌의 입맛에 맞는 법제도, 경제 체제를 한국 사회 구석구석에 도입할 것이다. 비록 오늘 한미FTA 국회비준을 막지 못했지만, 우리의 투쟁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가증스러운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의 날치기 규탄투쟁은 때늦은 뒷북이 아니다. 이후 한미FTA는 재벌과 미국 초민족적 자본의 무기가 되어, 한국사회 구석구석에서 우리의 노동권과 민주주의, 민중생존, 식량주권, 문화다양성을 위협해올 것이기 때문이다.
날치기 정권에 대한 분노를 총 집중하여, 반민중적인 민주주의 파괴행위를 규탄하고, 대중적인 공분을 모으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하자!

2011년 11월 22일
사회진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