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충격! 국방부 ‘곤봉든 특공대’ 평택 대추리에 투입계획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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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충격! 국방부 ‘곤봉든 특공대’ 평택 대추리에 투입계획

「민중의 소리」의 4월 21일, 25일자 기사에 따르면 평택 대추리에 군 병력을 투입할 계획을 국방부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일단 평택 대추리 일대에 진입한 이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면서 수개월간 이 지역에 주둔하려 합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이들 부대 중 일부에서는 사병들에게 곤봉을 지급하고 사병들을 대상으로 하여 시위 진압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 지역에 있는 00사단 같은 경우는 시청각 교육을 통하여 시위대의 진압을 사전에 교육하고 있으며, 진압훈련 과정에서 ‘시위대 앞쪽에 위치한 주동자를 낚아채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교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국방부의 계획이 사실이라면 518광주민중항쟁 이후 사상 처음으로 군인들이 투입되어 민-군이 충돌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충정봉’을 휘두르며 폭도진압이라는 명분하에 피비린내 나는 광주의 5월을 만들었던 신군부의 야만적인 모습을 재현하려는 국방부의 2006년 지금의 서글픈 모습입니다.

국방부의 이러한 일련의 계획 속에는 군사시설도 없는 농지 평택 대추리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초법적인 아니 불법적인 군사시설보호구역 설정으로 미군기지 확장 사업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반대의 의견은 군대를 동원하고 경찰을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의도인 것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국방부의 계획은 지난 11일 주민들과의 대화에 주력하겠다던 국방부의 발표가 귓가에서 떠나기도 전에 나온 내용이며, 결국 국방부는 주민들과의 대화도 무력을 동원하여 진행하겠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한미간 미군기지확장계획을 논의하고 합의하는 동안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고 사업을 결정하였습니다. 시작부터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진행된 사업은 경찰폭력과 벼가 익어가야 할 농지의 파괴 등이 다 반사로 벌어지고 결국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다수의 부상자와 구속자를 낳고 있습니다. 강제집행이 거듭될수록 이에 대한 반대여론이 팽배해지고 그 결과 경찰들도 경비를 서기 힘든 입장임을 밝히자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깨달음 없이 또 다시 군대라는 폭력을 동원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을 위한 국방이 아닌 국민위에 군림할 수 있는 국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국방부의 지금의 행태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인 것입니다.

국방부는 국민의 시선이 평택에 집중되어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미군기지 확장계획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는 만큼 국민적 반대도 확산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국방부는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시도하려는 군사보호시설구역 설정을 철회하고, 주민들과 국민들의 반대에 봉착한 미군기지 확장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함께합시다!
ⓛ 국방부 강력 규탄
26일 이후, 평택에서 군부대 투입 등의 상황이 발생할 시, 바로 국방부 규탄 집회가 잡힐 예정입니다. 국방부 앞에 모여서 군부대 투입을 규탄하는 투쟁을 강력하게 벌여나갑시다.

② 서울지역의 경우 서울 지역 촛불집회 참석
매주 목요일 늦은 7시 광화문 동아일보 앞(청계광장 입구)에서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서울지역에 계신 분들은 4월 27일과 5월 4일날 있을 촛불집회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③ 사이버 실천
국방부, 청와대 홈페이지 항의글 올리고 주변 사람 사람들에게 평택의 상황을 알립시다.

④ 군병력 투입이 시작되면 평택으로 모입시다!
군병력 투입이 결정되면 평택으로 집결합시다. 언제 군병력이 투입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평택 범대위 홈페이지(http://antigizi.jinbo.net)를 늘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04월27일 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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