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민중진군23년 되살아오는 민주주의 함성이여!
기사인쇄
사회진보연대 
-김대중정권 퇴진! 불안정노동 철폐! 518혁명정신 계승을 위한 투쟁대회 및 문화제-


518투쟁대회 및 문화제 참가단은 금남로에서의 캐리어사내하청노조를 비롯한 비정규직 노조와 약식집회 및 대시민 선전전을 시작으로 김대중 정권 퇴진! 불안정노동 철폐! 518혁명정신 계승!을 위한 힘찬 투쟁의 파문을 열어제쳤다.
약식집회에서 민중실천연대 동지의 사회로 먼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준) 준비위원장 이종회동지는 현시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분쇄! 김대중 정권 퇴진! 불안정노동철폐!를 주장하는 연설을 시작으로, 캐리어사내하청 노조의 연설에 이어,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와 학생운동혁신을 위한 전국학생연대회의 의장, 구정모(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은 80년 5월의 혁명정신을 올곧게 계승하기 위해 청년학생들의 선도적인 투쟁을 결의하며, 반민중적 김대중 정권 퇴진을 외쳤다.
이후 참가단은 전남대학교까지 행진하는 동안 민중실천연대,사회진보연대, 노동자민중회의, 학생동지의 대시민선동을 통해 광주시민들과 만나 80년 광주혁명정신을 올곧게 계승하는 것의 의미는 바로 지금,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민중들의 김대중 정권 퇴진! 불안정노동 철폐투쟁! 에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또한, 행진 도중에 부당노동행위와 노동탄압이 자행되고 있음에도 자본가들의 편에 서서 제대로된 관리감독도 하지 않는 노동청에 대한 계란타격이 있었다.
또한, 미리 제작한 5/18 투쟁대회 신문을 가지고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하였다.
전남대 후문에서 오후7부터 진행한 김대중 정권 퇴진! 불안정노동 철폐! 518혁명정신계승을 위한 투쟁대회는 사회진보연대 조직국장 이현대 동지의 사회로 '민생파탄, 부패비리 김대중 정권 퇴진하라!'의 구호를 다함께 외치며, 다소 엄숙하게 시작되었다. 약 400여명의 대오를 정비하고 전국에서 모인 동지들을 5월 광주의 함성으로 환영하는 민중실천연대의 박태호동지의 힘찬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 김대중 정권에 의해 배반당한 518혁명정신을 오늘 광주에서 되살리기 위해 광주시민들과 우리 모두가 해야 할 투쟁과제는 무엇인가를 밝히는 대회사를 노동자의 힘 대표 이종회 동지의 발언으로 우리의 518투쟁을 보다 힘차게 결의할 수 있었다. 이런 힘찬 결의를 북돋아주는 문예공연으로 부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창수와 개똥이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이어지는 투쟁사로 현재 가열찬 투쟁의 파고를 높이고 있는 전국의 불안정 노동철폐투쟁 현장들의 결의 발언이 있었다. 먼저 서울 경인지역 평등이주지부의 조합원 방글라데시 노동자 꼬빌동지와 네팔 노동자 죠나단동지는 이주노동자들의 이주노동자들의 실상, 정부의 단속추방정책에 대한 비판, 명동성당에서 4월 2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집회결사의자유쟁취, 단속추방반대, 노동비자쟁취" 농성투쟁을 소개하고 연대투쟁을 호소하였고, '단속추방박살내고, 노동비자 쟁취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철폐! 기능직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국집배원노동자협의회(준)의 박석기 위원장의 결의 발언이 있었다. 뒤이어 천막농성, 출근투쟁 등의 끈질긴 투쟁으로 4월 18일 파업투쟁 1주년 선포직을 힘차게 벌여낸 케리어 사내하청노조 이경석 위원장의 발언에 있었고, 전국빈민연합 사무처장 최인기 동지는 민중의 최소한의 생계마져 압살해버리며 노점상을 탄압하는 기만적인 월드컵에 대한 규탄발언이 있었다.
다음 투쟁발언은 518투쟁대회 및 문화제의 각 참가단체들의 결의발언이었고, 먼저 민중실천연대, 노동의 미래를 여는 현장연대, 노동자민중회의의 대표동지들이 518혁명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적인 연대투쟁을 함께 벌여갈 것을 결의하였다. 이어서 서울·수도권 참가단위들인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의힘, 보건복지민중연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준), 진보네워크센터와 학생단위들인 전국학생연대회의, 학생행동연대, 전국학생대표자협의회, 교대협, 한신대 민중연대위원회, 경희대와 명지대 인문대, 충북대, 동아대/동의대 등의 힘찬 투쟁결의발언이 있었다.
이어서 몸짓패 선언의 힘찬 문예공연이 이어졌고, 집회는 보다 뜨겁게 달구어져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투쟁대회의 기조와 내용을 총괄하는 투쟁결의문낭독이 있었고, 노동의미래를 여는 현장연대 김종석 대표가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면서, 김대중 정권퇴진! 불안정노동 철폐! 5·18혁명정신 계승!을 위한 우리의 가열찬 투쟁을 다시한번 뜨겁게 결의하며, 그 투쟁을 위한 단결과 연대를 도모하였다. 400여 참가대오는 "혁명의 투혼"을 힘차게 부르며 투쟁의 결의를 다지며 투쟁대회를 끝냈다.

이후 참가단의 투쟁의지를 더욱 뜨겁게 달구어줄 문화제 “민중진군 23년, 광주에서 해방으로 되살아오는 민주주의의 함성이여”가 전남대학교 인문대 학생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지난5년 동안의 김대중 정권의 부정부패, 민중탄압, 민주압살에 대한 생생한 폭로가 담긴 영상상영, 사회운동단체(사회진보연대, 진보네트워센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준))로 구성한 노래모임의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으로 23년전 오늘과 결코 다르지 않은 노동자·민중의 들끓는 분노를 함께 공감하였다. 이어 02년 절박한 생존권 투쟁의 최전선에 서있는 이주노동자의 발언과 광주지역에서 힘찬 불안정 노동 철폐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집배원노동조합(준)의 투쟁발언으로 문화제는 점점 뜨거운 결의의 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어 이러한 민중의 분노를 형상화한 각 학생단위 율동패들의 공연들이 이어졌으며, 문화제 마지막에는 이후 투쟁을 보다 힘있게 결의할 수 있는 대동의 장으로 이어졌다.
5월 19일, 오전 참가단은 망월동 열사묘역을 참배했다.
민중실천연대 정준현 동지의 사회와 안내로 진행된 이름없이 산화해가신 수많은 열사들의 묘소 앞에서 80년 5월 광주의 함성을 기필코 되살려, 진정으로 열사가 원하는 세상, 민중의 새세상을 만들어가야할 우리의 과제를 바로 지금, 반민중적 신자유주의정권 김대중 퇴진투쟁으로부터 시작할 것임을 결의하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망월동 열사묘역은 80년 5월 광주를 팔아먹은 김대중 대통령과 수많은 보수정치꾼들의 헌화들로 더럽혀져 있었다. 군부독재의 총칼에 쓰러져간 수많은 무명열사들의 아직 감기지 못하는 원망의 두눈이 두렵지도 않은지, 그들은 아직도 한손에는 노동자,민중을 찔러 죽일 총칼을 휘두르면서, 다른 한손에는 화려하게 꾸민 화환다발로 혁명정신을 우롱하고 있었다. 이는 미완의 혁명인 광주민중항쟁의 비극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결코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투쟁의 길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다름아니리라 생각한다.
이에 분노한 학생동지들이 민주당, 한나라당 등 보수정치세력들의 화환을 모두 박살내고, "김대중 퇴진"의 구호를 아로새겼다. 투쟁의 결의로 모아갈 것을 약속하며 참가단은 오전 망월동 참배를 마치고, 금남로에서 열린 518혁명정신계승 국민대회참가를 끝으로 518투쟁대회 및 문화제 참가단의 일정을 힘차게 사수하였다.

80년 5월 광주를 매웠던 그 힘찬 민중의 함성은 반드시 다시, 울려퍼져야 한다.

그것은 광주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중들의 삶을 파탄내고,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김대중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하고 80년 광주 시민군의 이름으로 투쟁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민주주의에의 열망과 혁명정신을 계승하여 사회변혁을 위한 당면한 투쟁과제가 그 함성의 실내용인 것이다. 이렇게 5월 광주는 2002년 노동자 민중의 가열찬 투쟁으로 되살아야 한다.
2002년05월23일 14:41:48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