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페이퍼
2016.7.20.
집배원 노동자의 초장시간노동 실태와
‘무료’노동시간 분석결과 발표
이진우_노동자운동연구소 연구원
 
<요약>
언제까지 우체국은 초장시간 노동에 의한 살인기업으로 남을 것인가
 
- 우정사업본부는 산재통계상(2005년~2014년 공무원연금자료 분석)으로도 75명의 노동자가 사망하여, 4위에 랭크되었음. 지난 2013년 12월 노동자운동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 「집배원노동자의 노동재해·직업병 실태 및 건강권 확보방안」에 의하면 집배원노동자는 연간 3천 시간 이상의 초장시간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음. 장시간 노동으로 지탄받는 한국의 평균노동시간인 2,200시간의 1.5배에 달하는 추치임.
- 우정사업본부조차도 ‘가장 본질적인 해결책이 즉각적인 인력증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인력증원, 겸배 문제 해결, 초과노동 문제 해결의 의지는 없음.
 
골병들고, 죽어나가는 우체국은 그만! 23% 인력충원만이 해답이다!!!
 
- 2014년 이후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우정사업본부 내부 통계로 본 집배원의 노동시간은 여전히 초장시간(연 평균 2,888시간)이었음. 집배원들은 매달 19.6시간 만큼의 무료노동으로 착취당하고 있고, 턱없이 부족한 인력 23%를 당장 충원해야 할 상황.
- 이런 초 장시간 노동이 온갖 사고와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계질환의 원흉이라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임. 수많은 연구에서 증명되었고,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정사업본부는 당장 인력충원을 진행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