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제조업 부진의 상징은 조선업이다. 조선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제조업 중 하나지만 2015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구조조정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특별대책도 벌써 네 차례나 발표되었다.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단 의미다. 2018년 들어 수주량이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인력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부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조선업 구조개혁의 방향을 경상남도 조선사들의 사례로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결론으로 "본 보고서는 구체적 방안으로 (가칭) 경남조선재건기업을 제3섹터기업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한다. 이 제3섹터기업(공공-민간합작기업)을 매개로 경남도가 현금을, 정책금융기관들이 대우조선, 성동조선, STX조선 지분 일부를 출자하고, 금속노조가 임금과 고용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정부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집중해 주는 것이다."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