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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논평 | 2016.11.14

새누리당 해체? 박근혜 체제를 만든 자들의 집 옮기기!

<조선일보> 사설 “與 대선주자들의 당 해체 추진 선언을 보며” 비판



조선일보는 연일 청와대·친박계를 몰아세우고 있다. 그간 시민들의 촛불을 비롯, 미 대선에서의 트럼프 당선까지 입맛대로 해석해 친박에 대한 압박카드로 활용했었다. 그리고 오늘(11월 14일)은 비박계 주요 대선 주자들의 ‘당 해체’ 주장에 대해, 당명을 바꾸더라도 ‘친박계의 행태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고, 그것을 비보수적 행태로 칭했다. 4년 전, 보수세력을 결집시켜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던 조선일보가 “그건 보수가 아니야”라 훈계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 조선일보가 말하는 것은 지붕만 옮기지 말고 '보수층을 위한 가훈(家訓)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친박계 잔재 청산, 북한 위협 강조, 자유시장경제 수호 정당. 이것이 조선일보가 원하는 ‘새누리당 해체’의 실체다. 나라를 망친 자들이 사람만 바꿔서 다시 시작해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보수 다시 세우기'가 민주주의의 작동을 보장하는가? 헬조선은 끝날 수 있는가?

반면 국민들의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요구는 박근혜 체제를 만든 주범과 공범 모두를 송두리째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정농단의 물주였던 재벌도 마찬가지다. 헬조선의 삶과 재벌의 독식, 민주주의 박탈과 침묵을 강요받은 시간들. 국민들은 지금 스스로의 삶을 바꾸려고 저항 중이다.

누구보다 비박계가 이 국면에서 숨 죽이며, 생명 연장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체제를 만든 공범들은 '새로운 집'이 아니라, '감옥'으로 가야한다. 100만 촛불을 보고도 박근혜와 친박계만 날리면 사태수습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이는 보수재집권을 노리는 조선일보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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