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바티칸까지, 돈벌이 노조탄압 인천성모병원에 맞선 투쟁
2005년 11월 천주교 인천교구는 성모자애병원을 인수해서 인천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변경 후 운영을 맡기 시작했고 곧이어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인천교구는 수년에 걸쳐 인천성모병원의 직원들에게 진료수입 확대를 위해 편법적으로 환자를 유치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현재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리자회사 허용, 원격의료 도입, 영리병원 개설허용과 같은 의료영리화 정책들은 병원들이 더욱 수익을 쫓게 만들 것이며 제2, 제3의 인천성모병원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가톨릭 인천교구는 이제까지 병원을 앞세워 무분별한 돈벌이를 해왔음을 인정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향후에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비인간적 노동탄압을 멈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