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삼성재벌을 넘는 승리의 해로!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투쟁, 그 의미와 과제
지난 12월 24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최종범 열사의 장례가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치러졌다. 지난 10월 31일 열사가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지 55일만이다. 삼성전자가 전면에 나서진 않았지만 유의미한 합의를 남겼다. 이번 합의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투쟁이 삼성에 상당한 압박이 되었다는 방증이다. 또한 삼성의 노조파괴 전략이 실패했으며, 삼성 자본이 삼성전자서비스지회라는 최초의 대규모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준다. 이제 지난 성과를 갈무리하며, 2라운드 투쟁을 준비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