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연대


사회운동포커스


  • 소수주주운동의 승리, 민중의 절망…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지난 3월 7일 데이콤이 발표한 '경영투명성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개선안에 대해 기존의 경영관행을 뛰어넘는 '획기적' 조치이며, 기업지배 구조개혁의 모범안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사회의 1/2, 감사위원회의 2/3를 사외이사로 임명,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우리사주조합과 소액주주의 사외이사 추천권, 주요 내부거래에 대한 감사위원회 사전승인 등이 이번 개선안의 주요 내용인데 이에 대해 한 경제신문은 사설에서 '이번 데이콤의 경우가 LG그룹의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경영전략적 선택의 신호이기를 바라며, 재계 전체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선도하는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못 비장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

  • 자료 읽기 - 소득격차 왜 벌어졌나 ...이자 배당소득 계층간 큰 차

    소득격차 왜 벌어졌나 ...이자 배당소득 계층간 큰 차 -소득격차 구조화 가능성도 제기- 소득불평등도가 확대된 것은 우리 경제가 99년 이후 본격적 인 회복기에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소득 증가분이 고소득층에게 편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4․4분기 이후 중산․서민층...

  • 노동·경제 동향

    한전 민영화 앞서 전기요금 합리화해야...KDI (한국경제2000 3.2) 국내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위해선 비정상적으로 낮은 전기요금을 인상한 후 한국전력을 민영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1일 "전력산업 구조개편"보고서를 통해 80년대 후반이후 물가안정과 산업...

  • 통신산업 사유화 3년(1997∼2000)의 일그러진 결과들

    핸드폰 소음으로 세상이 어수선할 정도로, 누구나 이동전화를 가지고 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2000년 말이면 가입자수가 2,8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그야말로 갓난아기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이 핸드폰을 보유하는 시대가 도래할 듯하다. 이 괴이한 핸드폰 열풍에 대해 누군가가 한 이야기가 문뜩 떠오른다. 한국사회의 조급증,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한 철학적 탄식! 그러나 유행과 문화가 철저히 자본에 의해 계획되고, 주도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발상은 감성적 탄식에 불과할 뿐이다. 왠 핸드폰 타령? 핸드폰 이야기에서 ‘통신산업’이라는 공공부문, 한국통신이라는 공기업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자니 약간은 비약이란 느낌이 들지만, 허황되고 근거없는 것은 아니다. 채 3년도 안되어 잊혀져버린 통신산업 사유화 정책과 그 결과,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부문 구조조정의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주장 - 2차 금융빅뱅과 지주회사의 위험성

    2차 금융빅뱅과 지주회사의 위험성 ‘사회화와 노동’ 편집부 정부의 은행지분 매각을 통한 사유화와 해외매각에 대한 비판과 대안은 지면관계상 생략되었으며 여기에 대한 노동자 생존권 보장과 사회화 방안을 결합한 편집팀의 대안과 투쟁방향은 차후 금융구조조정의 과정을 지켜보며 지면을 통해 다...

  • 정보통신업계/벤처기업에서 노동자되기

    종종 TV프로그램에서는 작은 규모의 사무실에서 사발면을 먹으며, 몇 달째 합숙(?)을 하고 있는 인터넷 벤처기업 노동자들의 모습이 방영되곤 한다. 늘 그 초점은 아이디어와 기술력 하나에 모든 것을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을 하는 벤처기업의 모습에 대한 예찬이며, 초기의 고생은 정보통신 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당연한 통과의례로 묘사를 한다. 그러나, 이런 과장된 포장 속에는 감춰져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 노동·경제 동향

    노사정위원회, ‘노사 공동선언’ 노사정 대표들의 체결 방안 추진 (한국경제 2000. 2.19). 노사정위원회는 법정근로시간을 현행 주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이고 금융.세제부문의 규제를 완화토록 하는 내용의 "고용.복지.성장에 관한 사회협약(노사공동선언)"을 노사정 대표가 체결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 미국 경제호황의 감추어진 진실

    요즘 신문의 경제면을 보노라면 마치 ‘자본의 엘도라도’가 발견된 것처럼 호들갑이다. 미국식 경제, 미국형 사회모델이라는 담론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우리의 사고를 마비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저들의 찬미는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고, 불황과 공황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한 자본주의라는 허황된 관념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미국경제 담론은 하나의 관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은폐하고 왜곡시키는 물리적이고 이데올로기적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제제기를 던지고자 한다. 미국의 호황은 진정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출현인가? 과연 그것은 지속가능한가? 한국 경제의 이상은 미국경제인가? 미국 경제의 감추어진 이면에는 어떠한 현실이 존재하는가?

  • 자료 읽기 -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 (2월11일)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 (2월11일) 회의 주요내용 : ᄋ동위원회는 관계 부처의 차관이 보고한 공기업별 민영화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하였음. ᄋ 아울러 공기업 민영화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금년도 재정수입 목표(3조 5,135억원) 등을 계획대로 달성하...

  • 노동·경제 동향

    ■ 공기업 구조조정 동향 ‘공기업 민영화’ 난기류 … 해외매각 재검토안 제기 (한국경제 2000. 2. 9) 공기업 민영화를 둘러싸고 난기류가 일고있다.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달러가 풍부해지면서 재경부 일각에서 "공기업 지분 해외매각 재검토"를 들고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