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들의 열정(?) 한국에서의 월드컵
붉은 악마=한국인, 한국 축구팀 응원=애국자라는 등식이 전제된 '당신도 붉은 옷을 입으십시오'라는 축구팬의 열정적인 호소는 현재 월드컵에 대한 국민 일반의 정서를 대변한다. "우리가 축구장에서 응원에 열중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축구를 즐기자는 것이지, 축구를 통해 애국심을 과시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는 붉은 악마의 지적처럼
붉은 악마=한국인, 한국 축구팀 응원=애국자라는 등식이 전제된 '당신도 붉은 옷을 입으십시오'라는 축구팬의 열정적인 호소는 현재 월드컵에 대한 국민 일반의 정서를 대변한다. "우리가 축구장에서 응원에 열중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축구를 즐기자는 것이지, 축구를 통해 애국심을 과시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는 붉은 악마의 지적처럼
이번에 발표된 지원대책은 서민주거안정, 물가상승억제, 농어민 소득보전, 비정규직·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그 골자로 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국민임대주택 100만 가구 건설, 주택구입 자금 융자에 대한 세제혜택,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2003년부터 비정규직의 국민연금가입 자격 확대, 이주노동자에 대한 고용허가제 실시 등이 그 실내용이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가 9개월 남았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향후 10년의 계획, 2003년 도입 등의 문구는 실소를 자아낸다. 발표된 대책의 실현가능성은 둘째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그 기만성과 반민중성에 분노치 않을 수 없다. 결국 현재까지 진행해온 신자유주의 개혁정책 속에서 죽어나는 민중들의 불만을 허구적으로 포장하여 관리하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기획망명의 시작은 지난 3월 탈북자 25명의 기획망명사건부터다. 지난 3월 탈북자 25명이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으로 진입한데 이어 8일 장길수군 친척 5명의 선양주재 일본총영사관 진입시도 등 탈북자들의 기획망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개 기획망명은 치외법권 지역인 주중 외국공관에 기습적으로 돌진하여 제3국으로 추방된 후, 한국으로 입국하는 형태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수하게 탈북자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망명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은 치밀한 계획과 막대한 자금, 그리고 그 계획을 지휘할 제3자다. 그렇다면 기획망명은 과연 누가 주도했으며 그 의도는 무엇인가
DJ의 친인척은 물론이거니와 그와 정치역정을 함께해온 패거리들(동교동계), 청와대비서실- 검찰-국정원-경찰청-국방부-문화관광부-아태재단까지 연루된 대국민 범죄극이야말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에 의해 짓밟힌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그리고 보수정쟁으로 점철된 식물국회에 대한 민중의 불신을 다시 한번 확인 사살하는 배신행각이다.
4월 28일 일요일 12시 명동성당, 마침내 강제출국을 각오한 이주노동자들의 <집회결사의 자유 쟁취와 추방반대, 노동비자 쟁취를 위한 농성투쟁>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왜 명동성당에서 농성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가. 지난 4월 7일 일요일, 자신들에 대한 단속과 강제추방 일변도의 한국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며 '노동비자 쟁취'를 위한 1000여명의 이주노동자의 집회가 있었다. 이 집회에서 보여주었던 예상외의 이주노동자의 엄청난 분노는 정권을 긴장시켰다. 이에 위협을 느낀 국정원과 출입국 관리소, 경찰이 합동단속반을 구성하였고, 4월 21일 일요일 종묘 집회에 참석하려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전원 체포 강제추방'이라는 극단적인 협박과 탄압을 가해왔다. 결국 이주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야 할 종묘 집회는 사실상 무산되었으며, 이에 격분한 내국인 노동자와 학생들만이 모여 이주노동자의 집회 결사의 자유마저 유린하는 정부의 강경 탄압을 규탄하며
지금까지의 숫한 비리사건들이 증명하는 것처럼,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세력이 집단적인 형태로 부패와 연결되어 있고, 정권과 검찰과 경찰 등 공안당국이 나서서 각종 비리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는 점이다. 또한 비리에 연루된 자가 면죄부를 받고 다시 요직으로 돌아오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김대중 정권이 내세우는 '내부를 통한 개혁'으로 요약되는 일련의 조치들은 오히려 이러한 부패의 근원과 실체를 은폐하고 호도한다. 자유화·개방화·탈규제화 조치가 각종의 금융비리와 권력비리를 동반하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적 혼란을 '부도덕한 개인의 문제'로 그 범위를 한계 지우고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은, 금융적 팽창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한 요소로 파악해야 옳을 것이다.
"왜 미국에서는 군사쿠데타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는가? 미국에는 미 대사관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농담이 한때 라틴아메리카에서 유행했다. 이 농담은 다시 현대적 의미를 부여받게 되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몰아낸 최근 이틀 간의 군사쿠데타가 최소한 6개월에 걸쳐 준비된 ...
2년을 끌어온 노사정위의 [주5일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노사정위는 이번 주말에 한국노총과의 합의를 통해 노사정위 주5일제 안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물론 아직 한국노총과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합의안이 국회 입법절차를 밟은 것도 아니다. 주5일제 도입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온 재계 측의 볼 맨 소리도 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주5일제 도입문제는
이스라엘의 대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 지식인들이 세계시민사회에 보내는 긴급 호소문 우리 모두 침묵을 깨고, 너무 늦기 전에 행동에 나서자! ※이 호소문은 팔레스타인 헤이다 아브벨-샤피 교수/하난 아쉬라위 교수/무스타파 바구티 교수/아즈미 비샤라 교수/에야드 사라지 교수/라나 나샤쉬비/ ...
자본의 요구는 노골화되어, 연금체계의 재편, 의료시장으로 대표되는 사회보장기금의 민영화, 보험시장의 개방과 자유화, 복합금융기업을 향한 국내 금융권의 통합흐름의 가속화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은행, 보험사, 할부금융사 등의 금융기관들은 노동자들의 수입을 투자자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수많은 금융상품들을 개발하여 소매금융영업에 주력하여 틈새시장을 뚫고 펀드를 조성하여 노동대중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복권, TV홈쇼핑, 카지노, 경륜, 부동산, 경마 등 투기성 소비산업들이 노동자의 소득을 공격하고 있는 실정이다. <br /> <br /> 사실 개인파산·가계파산은 예정된 경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젊은 사람의 경우, 축적된 개인자산이 없기 때문에 생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대출(카드사용)을 받는 것이다. 특히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이 늘고, 소득수준이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하락하고 있는 남한사회의 현실에서, 현재시점의 소비를 감당하고, 빚을 갚기 위해서 금융투자를 (반)강제당하는 형국인 것이다. 여기에 폭리를 취하는 카드사의 횡포와 부분별한 은행대출, 고수익을 선전하며 깡통 차게하는 주식시장의 불안정성까지.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온갖 사기극은 세상물정 모르는 저소득층에게 어떠한 혜택도 보장하지 못한다.